5일 우정사업본부는 재해발생시 신속한 복구체계로 업무의 연속성을 보장할 수 있는 우체국금융 재해복구센터를 지난해 말 구축 완료,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재해복구센터 구축을 위해 지난 2002년 ISP(정보전략계획)를 실시, 지난해 1월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7월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
우체국금융시스템 재해복구센터는 정부공동 백업센터가 있는 한국전산원 용인 건물을 활용하고 운영효율화를 위해 원격감시 및 운영자동화 체계 등을 갖췄다.
또 서버를 거치지 않고 디스크간에 직접 연결한 복제 방법과 5Gbps급의 광대역 데이터 전용전송망 등 최신 복제기술을 적용, 운용시스템에 부하를 주지 않고 대단위의 데이터를 실시간 체계로 손실 없이 백업할 수 있게 됐다.
우정사업본부는 재해복구센터 가동으로 재해가 발생했을 경우 최장 3시간 내로 복구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됐다. 이뿐 아니라 금융시스템이 심각한 문제로 인해 장시간 운용이 불가능한 경우도 즉시 활용할 수가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미 구축이 완료된 우체국금융시스템 성능개선 사업, 금융DW·CRM 시스템, 예금·보험 통합 인터넷시스템, 자산관리시스템에 이어 재해복구센터가 완료돼 더욱 안정적이고 선진화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하고 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