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모기지론은 ‘10대 히트상품’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04-12-15 23:00

지출최소화 효용극대화 소비심리에 적중
수요자·장기 상품 위주로 중심이동 선도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해 소비트렌드 지형을 바꾼 10대 히트상품 반열에 올해는 모기지론이 당당히 올라 모처럼 금융상품이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15일 삼성경제연구소가 선정해 발표한 ‘2004년 10대 히트상품’에 따르면 주택장기대출(모기지론)이 당당 9위에 올랐다.

또 순위에는 들지 않았지만 온라인 자동차보험을 히트상품으로 인지한 소비자들도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 온라인 회원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가려진 히트상품으로는 1위가 싸이월드였고 복합기능휴대폰, 비타500,한류스타,대용량 MP3 등과 함께 뽑힌 것.

연구소는 모기지론은 히트상품 6위에 오른 저가화장품과 마찬가지로 현금지출을 최소화 하면서 최대의 효용을 누리려는 성향에 힘입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소는 올 한해 소프트, 저가, 젊은 취향의 상품이 히트했으며 사정은 미국과 일본도 엇비슷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주택금융공사 모기지론은 지난 9일 판매실적 3조원을 넘어 섰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단기 담보대출이 시장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었지만 공사가 모기지론을 앞세운 결과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중심이 이동했고 만기구조도 장기상품 위주로 바꿀 수 있게 돼서 다행”이라고 자평했다.

이 관계자는 또 “시장 실세금리를 신속히 반영해 금리를 내려 준 것도 소비자들의 손길을 더 끌어 모을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민훈 연구원은 “일반은행 주택자금대출의 분기별 순증액은 2002년 3조5000억원대 지난해 2조원대에서 올해는 2086억원으로 급감한 반면에 모기지론은 저금리 상황에서 장기 고정금리 대출이라는 이점 때문에 인기를 끌었다”고 풀이했다.

특히 “최근 금리를 5.95%로 내렸는데 이자비용 가운데 1000만원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해 실질부담금리는 1%포인트 더 낮은 점 등이 매력을 발산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중도금 연계 대출상품이 지난 9월 나왔고 판매채널이 확충되고 있는데다 대출 한도를 3억원으로 늘리기로 함에 따라 모기지론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