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위원장은 현지 도착 다음 날인 25일 윌리엄 도날드슨 미 증권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만나는 것으로 연쇄 회동을 시작한다. 26일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를 들러 그린스펀 의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과 환담을 나눈 뒤 미국 통화감독청(OCC) 부청장과도 만날 예정이다.
뉴욕 월스트리트를 중심으로 한 한국관련 투자자 및 금융기관장, 재계관계자, 정부 및 공공기관 관계자, 학계 및 언론계 인사들을 상대로 그간의 금융개혁정책 성과를 홍보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26일 있을 Korea Economic Institute 오찬에서 연설을 하고 27일 Korea Society 오찬연설을 통해 국내 시장 투자매력도를 과시할 예정.
이어 27~29일 이번 방미 기간에서 가장 중요한 국제증권감독자 기구(IOSCO) 고위급회담에 참석한다.이 기구 고위급 회담은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금융감독기관장들의 정례 협의체로 발전할 예정이다. 국경을 초월한 금융거래 증대에 따른 감독기관간 협력방안을 집중 논의하게 된다.
주요 참석자로는 윌리엄도날드슨 SEC 위원장을 비롯해 뉴욕증권거래소 CEO, 미국상장기업회계감독위위원장, 미 상품선물거래위원장, 홍콩 증선위원장, 독일 금융감독청장, 영국금융감독청장 등이다.
윤증현 위원장은 특히 영국금융감독청장과 홍콩 증선위원장, 독일 금융감독청장 등과는 개별 면담도 갖는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