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대상 46개 금융사 가운데 평균 연봉이 5000만원을 넘는 곳이 18개에 달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증권사들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5147만원으로 금융권 가운데 절대수준으로 가장 높았고, 은행은 4805만원, 보험과 상호저축은행은 3980만원, 3066만원을 기록했다.
은행은 전년보다 4% 늘었고 증권(+0.17%)과 보험(+0.11%)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상호저축은행은 1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증권사별로는 세종증권이 6128만원으로 가장 많은 연봉을 지급했다. 그 뒤로는 교보증권 5896만원, SK증권 5883만원, 브릿지증권 5820만원, 굿모닝신한증권 5794만원 등으로 21개 증권사 가운데 14개사가 5000만원 이상을 지급했다.
전년 대비 연봉 증가율이 가장 높은 증권사는 브릿지증권으로 35% 이상 늘어났고 교보증권과 SK증권도 26.8%, 20.4% 증가했다.
이에 반해 유화증권은 지난해에 비해 24.5%, 서울증권은 18.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의 경우 제일은행이 6099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기업은행은 5341만원, 외환은행은 5085만원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봉이 5000만원 이상인 은행은 이들 세곳뿐이었다.
제일은행의 연봉은 지난해보다 15.83% 늘어나 증가율도 가장 높았다. 그 밖에 전북은행은 13.3%, 외환은행은 11.9%, 기업은행은 11.85% 늘어났다.
보험사에서는 코리안리재보험이 5725만원으로 가장 높았지만 지난해에 비해서는 4.47% 감소한 수준이다. 그 밖에 삼성화재 4730만원, 현대해상 4445만원, LG화재 4369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비해 연봉이 가장 많이 증가한 보험사는 대한화재로 30% 늘어난 3268만원을 기록했다.
상호저축은행은 다른 금융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봉 수준이 낮았다. 업계 최고 연봉이 4300만원(진흥상호저축은행)으로 은행이나 증권사 평균에 못미쳤다.
(이데일리 제공)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