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사장은 지난 15일 서울마포고등학교에서 미래의 건전한 투자문화 정착과 자본시장의 궁극적인 발전을 위해 증권업협회가 추진중인 청소년 대상 투자자교육 프로그램에서 특별 강의를 진행한 것.
이날 강의에서 그는 “오늘 내가 교육한 학생들 사이에서 미래의 워렌버핏이나 조지 소로스가 앉아 있을 수도 있다”며 “내가 만일 그들에게 미래에 대한 꿈을 심어 주었다면 이제껏 내가 업계에서 힘들여 수 십년 일해 온 이상의 가치가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교육을 신청한 마포고 한 선생님은 “입시제도에 대한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요즘 우리나라 교육시스템에 대한 면밀한 진단이 필요하다”며 “그간 소외되어 왔으나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분야에서의 경제와 증권교육을 활성화시키는 것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행사를 준비한 증협의 한 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입시 위주의 교육시스템은 모든 청소년들에게 똑같은 하나의 길만을 제시하고 있어 그 이외의 분야에 대한 능력 계발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며 “한국의 워렌버핏이 될 수 있는 청소년들에게 조기 경제·증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