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2004 회계연도 들어 8월말까지(2004년 4월~ 8월) 8개 오프라인 손해보험사와 1개 온라인자동차보험사(교보자동차보험)의 자동차보험계약 갱신율(보험료 기준)은 평균 71.2%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0.7%p 증가했다.
특히 LG를 제외한 `빅4` 오프라인 손해보험사의 계약갱신율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삼성화재(000810)의 갱신율은 지난 회계연도 4월~8월에는 74.5%에서 올해 같은기간은 77.3%로 2.8%p 상승했고, 동부화재(005830)가 73.5%에서 75.3%로 1.8%p, 현대해상(001450)화재보험이 69.7%에서 72.9%로 3.2%p 상승했다.
또 제일화재(000610)의 갱신율 역시 이 기간동안 63%에서 68%로 무려 5%p나 상승했다.
반면 최근 계약갱신율 부문에서 독주를 계속해 왔던 교보자동차보험은 지난회계연도 8월까지 79.7%였지만 올해 같은기간에는 77.6%로 2.1%p 하락했다.
계약 갱신율은 한번 특정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에 가입했던 소비자가 연달아 다시 같은 손보사의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는 비율을 말한다.
이처럼 오프라인사의 자동차보험 계약갱신율은 높아지고, 온라인인 교보자보의 갱신율이 하락하고 있는 것은 오프라인사들의 고객잡기 노력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특약 개발, 온라인 보험사에 고객을 뺏기지 않기 위한 대면영업 강화, 특약이나 온라인 판매 등을 통한 보험료 인하 등으로 인해 오프라인 보험사들의 계약갱신율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제공)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