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인물] 한국오라클 김일호 대표이사

금융권 자신감 있어…OFSA 다수 공급

가격·채널 정책 변화 없어…영업조직 변화

한국 오라클이 지난 1일 영업담당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임명했다.
이번 인사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전체가 함께 이뤄진 것으로 이를 통해 한국오라클은 영업조직, 컨설팅, 프리세일즈 변화와 집중 분야 재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김 신임사장은 6일 취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특정 분야의 제품이 아닌 전체적인 한국오라클 제품을 갖고 리딩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김 신임사장과 일문일답.

▲ 신임사장의 역할과 변화는?

- 단기적인 운영이 아닌 보다 장기적인 운영부분을 담당하게 된다. 또 대정부 관계 등의 대외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는 윤문석 회장과 다소 겹치는 부분이다. 이번 인사로 인해 채널정책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 영업조직에 대해서는 변화가 있다. 현재 각 부서장들을 내정한 상태고 이달 내로 인선작업을 마무리 할 것이다.
▲ 향후 한국오라클의 애플리케이션 비즈니스 방향은?

- 한국오라클은 향후 단순 ERP를 넘어 확장 ERP, CRM, HRMS 등에 보다 치중할 것이며 강력하게 통합된 정보시스템을 지향하는 오라클의 차세대 컴퓨팅 비전인 Oracle Information Architecture(OIA) 인식 제고에 주력할 것이다. 또 오라클은 지난해부터 엔터프라이즈 그리드 컴퓨팅 전략을 발표했으며 이를 더욱 강화할 전략이다

▲ 한국오라클 가격 정책에 대한 변화는?

- 가격 정책의 변화는 없을 것이다. 3년전 글로벌 기준에 맞춰 단일한 가격체제를 한국에 도입했다. 할인 정책도 본사의 정책 선상에서 이뤄질 것이다. 가격정책은 글로벌 차원의 내용이라 조직변화는 상관이 없다.
▲ 금융권 전략은?

- 금융권은 비교적 선전하고 있다. 유지보수 문제 등으로 인해 다소 논란이 된 것은 사실이다. 국내 금융권 시장에서 OFSA를 통해 13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금융권 차세대시스템 구축시 많이 채택됐다. 최근 금융권에서 경쟁사 제품이 선택되고 있지만 아직은 추월당했거나 밀려났다고는 보지 않는다.

바젤Ⅱ는 컨설팅 업체와 SI업체들이 먼저 제시를 하긴 했지만 바젤Ⅱ의 본격적 시장은 지금부터 열린다고 생각한다. 바젤Ⅱ 주제를 갖고 늦게 진출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시장은 이제부터다. 바젤Ⅱ를 대비해 오랜 기간동안 준비해왔기 때문에 자신 있다.

▲ 장기적인 계획에 치중한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 오라클은 현재 아시아눅스, 유비쿼터스 등 다양한 부문서 장기적인 계획을 지니고 있다. 아시아눅스는 오라클의 장기적인 계획에 속한 업무 중 하나다.

▲ 한국오라클의 내년 성장률은?

- 성장률은 과거에 비해 둔화되기는 했지만 지속적인 성장을 보일 것이다. 내년에는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