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SK생명 매각작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SK생명 최대주주인 SK네트웍스는 3일 SK생명 매각 본계약 체결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미국계 보험사인 메트라이프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SK생명 매각과 관련해서는 메트라이프와 HSBC가 경합을 벌여왔다. SK그룹 채권단은 지난달 25일 최종 인수제안서를 제출한 메트라이프와 HSBC 2개 회사의 제안서를 비교 검토한 결과 메트라이프가 인수가격, 부대조건 등 모든 평가항목에서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메트라이프가 제시한 인수가격은 약 3000억원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매각대상 주식은 SK네트웍스가 가지고 있는 지분 71.72%와 SKT보유지분 16.10%, SK캐피탈이 가진 9.55%등 모두 97.37%이다.
SK그룹은 지난해 9월 채권단과 맺은 경영정상화 양해각서에서 대규모 금융지원을 받는 조건으로 SK생명을 매각 대상자로 결정, 그동안 매각작업을 진행해왔다.
SK네트웍스는 메트라이프와 가격 및 부대조건 등에 대한 협상을 거쳐 연내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보경 기자 bk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