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CRM 시스템 구축은 지난 2003년 12월부터 올 5월까지 진행한 경영 컨설팅 결과에 따른 것이다.
23일 금융계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이르면 내달 CRM 시스템 구축을 위한 컨설팅 사업자를 선정하고 파일럿 테스트 기간 3~4개월을 포함한 약 7~8개월간 컨설팅을 수행할 계획이다.
따라서 컨설팅과 파일럿 테스크가 끝나는 내년 하반기 이후에 CRM 솔루션 사업자를 선정하고 구축에 들어가게 된다.
이번 CRM 시스템 구축 비용은 최소 총 40~5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돼 관련 IT업계에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구축하게 될 CRM 범위에 대해서는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부문별 단계적으로 구축하는 방안을 고려중에 있다.
고려중인 방안은 우선적으로 마이닝, 캠페인, SFA(영업자동화시스템) 부문에 대해 구축을 진행하고 이 부문이 완료되면 1~2년 후쯤에 콜센터를 비롯한 채널 단까지 확대해 구축해 나가는 것이다.
수협은행은 향후 CRM 시스템이 구축 완료되면 고객의 맞춤형 상품 서비스 제공 등이 가능해져 영업의 효율성 제고와 영엽력이 확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아직은 논의중에 불과하다”며 “정확한 구축 방향이나 일정은 향후 컨설팅을 진행해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