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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 일관성 있는 전략 필요

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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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9-2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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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들의 PB센타 확충이 올해 정점에 이르고 있어 유능한 인재를 스카우트하기 위한 전쟁이 또다시 벌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지난해 각 은행들이 PB사업을 시작하면서 외국계 출신들을 선호했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PB사업을 빨리 안착시키기위해 끌어왔던 외부인력과 내부조직간에 다양한 갈등을 겪으면서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

외국계 출신으로 국내 은행 PB에 스카우트된 한 관계자는 눈에 보이는 성과만을 중시하는 풍조, 효율적이지 못한 조직체계 등으로 답답함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이런가하면 국내 은행 출신의 다른 관계자는 외국계 출신들이 회사에 대한 충성도가 떨어지거나 개인 성과를 우선시해 조직과 괴리감을 낳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조직을 재개편하는 등 전례없이 직원의 들고남을 호되게 겪으면서도 은행들은 PB 인력부문에 특별한 공을 들이기 위해 나름대로의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모은행은 한센터에 전략적으로 내부인력과 외부에서 스카우트된 인력을 공존케 해 장단점을 보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른 은행은 세무 등 자문그룹에 한해 외부인력을 스카우트하고 영업인력은 철저히 내부에서 양성된 인력을 기용한다는 전략이다.

또 다른 모은행은 국내 은행출신의 PB를 영입하기위해 노력중이라고 한다.

이밖에도 내부인력양성을 위해 새로 선발되는 PB의 자격요건에 CFP 등 각종 자격증을 의무화하고 인력육성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개발, 운영하고 있는 것은 기본이다.

이같이 금융기관에서 PB 인력부분에 유달리 노력을 기울이는 이유는 영업망의 네트워크가 갖춰지면서 초기 고객확보는 시장선점에 있어 중요하기 때문이다.

보수적인 성향이 짙은 부자들은 처음 신뢰감을 갖게 하는데 힘들지만 일단 연을 맺으면 섣불리 옮겨가지도 않는다. 때문에 고객과의 두터운 신뢰감을 바탕으로 PB의 역량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역량있는 PB의 확보가 이 시장에서 성공의 관건이긴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운영의 미’를 살리는 것이다. PB가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조직에서 얼마나 PB사업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있는가가 중요하다.

어느 관계자는 이런 말을 했다. 인재들을 조직에 잘 융화시켜 나갈 수 있게 하는 힘은 그 조직원이 자신의 조직을 신뢰하는데서 온다고…. 각 은행의 특성에 맞는 일관성 있는 조직운영이 필요한 때다.



태은경 기자 ekta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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