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보통신부는 진흥원 이사회가 초대원장에 전 한국인터넷정보센타 송관호 원장〈사진〉을 선임하고 승인을 요청해와 이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송 원장은 한국인터넷정보센터에서 승격된 진흥원의 원장을 계속 이어서 수행하게 됐다.
진흥원은 지난 7월 주소자원관리법에 따라 비영리 재단법인인 한국인터넷정보센터에서 IPv6 등 인터넷주소 자원 전반을 다루는 법정 법인으로 승격한 기관이다.
향후 진흥원의 사업영역은 국제 인터넷 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위상 강화 등 폭 넓은 임무로 과거 인터넷정보센터 업무보다 확대돼 수행하고 있다.
구체적 사업영역은 IPv6 관리를 비롯해, 인터넷프로토콜(IP) 주소할당, 도메인 등록, 인터넷 이용에 관한 통계 산출, 인터넷 주소 사용 폐지·등록 말소 등의 업무다.
또 인터넷 주소의 등록과 사용에 관련된 분쟁 조정을 위해 위원장 포함 30인 이내의 전문가들로 신설되는 ‘인터넷 주소 분쟁조정위원회’의 사무국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이밖에도 진흥원은 과거 민간 기구로 있었을 때와 달리 정부 산하 형태로 탈바꿈하면서 많은 변화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진흥원 송관호 원장은 향후 진흥원 운영에 대해 “업무적으로는 차세대 인터넷 주소에 대한 연구개발을 보다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정보통신부 IT839 전략 사업을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적절한 지원도 같이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흥원 전신인 한국인터넷정보센터는 지난 1999년 6월 출범해 만 5년간 운영돼 왔다.
한편 송 원장은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 광운대학교에서 전자통신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정통 IT 인재다.
한국전산원에서 국가정보화센터 단장 등으로 일하면서 진흥원 전신인 한국인터넷정보센터 설립을 주도한 바 있으며 99년부터 한국인터넷정보센터 원장을 역임해 왔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