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리스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하면서 자금조달능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과거 전업리스사 출신 캐피탈사 가운데 최초로 오토리스 자산을 기반으로 ABS(자산유동화)를 발행했다. 특히 LG카드 사태로 올 1월 금융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서도 Credit Line없이 순수 자체신용으로 260억원 규모의 ABS를 발행하며 시장에서 높은 신용을 인정받은 것이다. 7월에도 270억원 규모의 2차 ABS를 발행하며 안정적인 영업기반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며 앞으로 영업에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CNH캐피탈은 수입차 리스시장에 지난 2002년 처음진출 후 올 6월말 기준으로 누적 실행액이 2100억원에 실행건수 3100건 등 괄목할 만한 실적을 기록해왔다. 앞으로도 연평균 20%정도 외형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판단하고 국내 주요 수입차 딜러사와 제휴를 강화해나가며 확고한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개념의 상품을 출시해 고객의 입맛을 맞춰갈 계획이다. 올 하반기 출시할 첫 작품이 자동차 금융과 정비서비스가 결합된 메인터넌스 리스 상품이다.
리스사가 차량정비, 세금, 보험, 대차서비스 등 자동차와 관련된 제반서비스를 모두 부담하고 고객은 이용기간 종료후 새차를 부담 없이 바꿔 탈 수 있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CNH캐피탈 조덕호 사장은 “오토리스 상품이 단순한 파이낸싱 개념 이상의 서비스로 선택받는 상품이 되기 위해 고객의 입장에서 필요한 새로운 부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