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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이병연 부동산금융 팀장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04-09-18 19:46

“전국 시장 한 눈에 꿰는 프로들 세상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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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빌딩 밸류에이션 중개도 늘어날 테고 단순 프로젝트 파이낸싱이 아니라 앞으로는 복합화 될 수밖에 없어요. 그 때는 신한은행이 지금보다 더 크게 비상할 자신이 있습니다”

팀이 생긴 2001년 9월부터 지금까지 야전(野戰)을 이끌어온 신한은행 이병연 부동산금융팀장〈사진〉은 너털 웃음으로 맞아 준다.

“지금까지 활약이 ‘버전Ⅰ’이라면 이제 곧 버전 Ⅱ를 선보일 것”이라는 뚝심이 곧바로 느껴진다.

프로젝트 파이낸스(이하 PF) 복합화는 PF에 ABS나 ABL이 결합할 수도 있고 속속 출현할 부동산 펀드와도 연계될 수도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신한은행 부동산금융팀은 지금 동부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경기 남양주시 덕소아파트 15층 17개동 신축사업을 비롯해 대전 장대동 아파트(대우건설, 15층 10개동), 청담동 주상복합 피엔폴루스(신세계건설, 지하6 지상23층) 부천시 도당동 아파트형 공장(대우건설 15층 4개동) 등 요지의 굵직한 사업에 뛰어들었다.

또 신도림역 인근 한국타이어 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상복합 미래사랑씨티, 그리고 산업은행과 함께 2009년까지 주도할 대전 엑스포 단지 5만평 개발사업도 뺄 수 없다.

이 팀장은 아파트 리모델링의 효시라 할만한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리모델링을 2002년에 손대는 등 신한은행 부동산금융팀의 뼈대와 근력 형성을 주도해왔다.

“처음에 임원들 설득에 시간이 다소 들었고 행내 전문가가 적었던 점이 불편하긴 했어도 장벽이 되진 않았어요. 지금은 일선 영업점포에서 ‘될만한 사업’이라고 알려주는 게 줄을 잇습니다”라고 말했다.

대규모 부동산개발 사업의 사업성 분석력이나 리스크 관리능력 어느 것 하나 다른 은행에 빠지지 않는다는 자부심 또한 크다.

얼마 전엔 1명을 충원하려고 행내 공모를 했다가 몰려든 지원자 때문에 고심을 할 정도로 소속 팀이 인기와 실적을 두루 겸비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RM으로서 삼성물산을 담당 할 때 PF에 눈떴다”는 그다. 그는 당시 삼성그룹에 대한 공격적 영업에 나서 있던 상태다. 그만큼 수익원 발굴을 위해 모든 감각과 신경을 집중하던 중 삼성물산과 손 잡고 야심차게 시도했다가 경쟁사에 밀린 적도 있다고 했다. “경기도 분당에 있는 트리폴리스 옆 빌딩 사업을 따내려다 자금력을 앞세워 선수 친 두산그룹에 뺏긴 경험이 오늘의 막강팀을 만드는 데 약이 된 셈”이라고 돌아봤다.

이병연 팀장은 서강대 경영학과를 나와 신한은행이 창립된 지 얼마 안된 지난 86년 입행한 이래 경력의 3분의 2를 본점에서 세일즈 또는 마케팅 업무를 갈고 닦았다. 이런 그가 부동산금융팀을 맡게 된 건 통 큰 안목과 전문성을 갖추려는 부단한 노력의 산물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그는 당장의 큰 목표로 “부동산금융의 프로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우리 나라엔 대형 프로젝트를 벌일 곳이 많아요. 외자유치도 한 방법이지만 다른 금융회사들과 손 잡고 우리 손으로 고부가가치 부동산을 만드는 건 나라경제를 두루두루 살찌우는 것 아니겠어요?”

“전국의 시장을 한 눈에 꿰면서 부동산개발 분야의 휴먼네트웍의 주축으로 떠오를 신한은행 부동산금융팀을 기대해 주십시오”헤어지며 맞잡는 손에는 굳건한 따스함이 넘쳐 난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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