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회 AFPK 자격시험 실시

한국FP협회(회장 윤병철)는 지난 12일 ‘개인고객재무설계(Personal Financial Planning)’ 국제표준 대상자격인 AFPK의 2004년도 제3회 시험(총 15회차)을 서울, 부산, 광주, 대구, 대전, 제주 등 전국 6개 도시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의 응시자는 총 4200여명으로 향후 CFP자격을 획득해 독립된 FP전문가로 활동하기 위한 이들로서 은행, 보험, 증권, 투신, 회계, 세무, 부동산 분야에서 프라이빗 뱅커, 웰스매니저, 파이낸셜 컨설턴트 등이 응시했다.

이번 시험은 수험생들의 FP로서 갖추어야할 기초지식과 실무능력에 대한 종합적 이해도를 평가하는 방향으로 지난번 시험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다. 시험문항수는 총 200문항이며 전체 7개 과정에 걸쳐 교재를 중심으로 4지선다형의 문제형태이다. 합격기준은 절대평가로서 70점 이상을 취득해야 하며 합격자 발표는 오는 24일 협회 홈페이지(www.fpsbkorea. org/ www.fpkorea. com)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시험종료후 수험생들은 평소 FP프로세스를 염두에 두고 7개 과정을 전반적으로 이해하는 차원에서 반복적으로 교재전체를 학습했다면 득점상 상당히 유리했을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APFK자격은 보험설계, 투자설계, 부동산설계, 은퇴설계, 세금설계, 상속설계 등에 대해 한국FP협회가 제정한 커리큘럼을 지정교육기관에서 이수하고 시험 합격후 윤리규정을 서약함으로써 인증된다.

협회는 향후 AFPK자격의 전망은 은행권에서 성과주의가 급속히 확산되고 보험권의 FP센터가 전략적으로 확대운영됨에 따라 자격의 수요는 매우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고객을 직접 만나는 분야인 PB, 웰스매니저, 투자상담 및 보험설계 분야 종사자들은 자격소지유무를 고객들이 묻는 경우가 많아짐에 따라 앞으로 자격을 취득하려는 희망자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태은경 기자 ekta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