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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 낮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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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9-0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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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8일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를 지속적으로 넘지 않는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내용의 분석보고서를 발표했다.

한은은 이날 `고유가지속시 스태그플레이션 초래 가능성 점검`이란 자료에서 내년중 유가(브렌트유기준)가 배럴당 평균 50달러대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상승하지 않는 한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거시경제의 조합을 적절히 사용해 방지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내년중 평균 배럴당 50달러 넘지 않는한

한은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40달러대 중반을 넘어가는 고공행진을 지속할 가능성 자체를 낮게 봤다. 보고서에서 "유가가 향후 배럴당 40달러 내외에서 등락하다가 내년중에는 30달러대 중반수준으로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예상과 달리 유가가 급등하는 세가지 시나리오를 가정해 물가와 경제성장률(GDP증가율)이 받을 충격을 점검했다. 결론은 물가가 오르고 성장률을 까먹기는 하겠지만 스태그플레이션과 같은 경제위기는 아니라는 것이다.

우선 최근 하락한 유가가 배럴당 45달러 내외로 재차 상승해 연말까지 그 수준을 유지하고 내년에 35달러 정도로 안정되는 경우. 이때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은 4%대 중반을 기록하게 되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내외로 예상됐다.

내년에도 배럴당 45달러 수준의 고유가가 지속될 경우에는 성장률이 3%대 후반으로 떨어진다. 물가상승률도 4%대 초반으로 다소 높아진다. 한은 조사국 장민 차장은 그러나 "성장률이 잠재수준을 하회하지만 통화정책, 재정정책, 환율정책 등 거시정책의 조화로운 운영으로 고유가 충격을 어느정도 완화시킬 수 있다"며 "이 경우에도 스태그플레이션이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유가가 내년중 평균 50달러대로 치솟을 경우다. 성장률은 3%대로 떨어지고 소비자물가는 5%내외로 급등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명기 조사국 부국장은 "50달러를 넘어가면 정책으로도 충격은 완화시키기가 힘들어진다"면서도 "일시적으로는 몰라도 지속적으로 유가가 50달러를 넘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말했다.



◇스태그플레이션 및 고유가 우려 지나쳐

한국은행은 최근 스태그플레이션 논란이나 고유가에 대한 우려가 모두 과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김명기 조사국 부국장은 "스태그플레이션이 저성장-고물가 상황을 뜻하지만 명확한 정의가 있는 것은 아니다"며 "최소한 경제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물가상승 및 물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계속 높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근원물가가 한은의 목표범위를 벗어나지 않고 경제도 조금이나마 성장하고 있는 마당에 스태그플레이션 논란은 과도하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제공)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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