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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교육 활발해지고 있다]투자교육, 금융기관이 나서야한다

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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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8-2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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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융권에서 자산관리영업을 위한 직원 교육에 한창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은행과 증권사는 지점별로 FP와 PB뿐만 아니라 일반직원, 그리고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투자교육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자산관리 자격검증기관에서 진행하는 교육참여율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국내 가계자산비중이 급속히 늘어나고 자산관리영업이 대세라는 인식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이같은 움직임은 특히 저금리 기조로 예대마진이 줄고 투자상품판매 비중이 높아진 은행에서 더욱 활발하다. 이는 투자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운용상품이 다양화되면서 PB나 FP뿐만 아니라 고객을 직접 상대하는 판매채널의 직원들에게도 교육저변을 확대해야할 필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은행의 직원 교육은 세제, 부동산, 법률, 재무설계에 관련해 폭넓게 이뤄지고 있다. 신한은행에서 진행하는 PB스쿨은 PB나 예비PB뿐만 아니라 행내 전직원이 수강할 수 있도록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상품관련 세미나를 자주 개최하는 제일, 우리은행은 PB뿐만 아니라 일반영업점에도 관련 지식이 전달되도록 지원을 하고 있다. 이밖에 각 은행의 직원연수와 고객대상의 투자자교육이 과거에 비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진행강사와 교육내용에 대한 구체적 연구는 아직까지 미흡한 상황이다. 또한 최근 가장 늘어나고 있는 교육내용은 특정 상품에 대한 정보세미나가 대다수이고 체계적 교육프로그램은 외부기관에 의존하고 있다.

은행관계자는 “프라이빗뱅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자산관리 영업마인드가 전 행내에 점차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나 각 은행의 특성에 맞는 직원교육 프로그램을 스스로 개발하고 있는 단계에는 못미치고 있다” 면서 “직원연수나 홍보 이벤트성 투자교육을 넘어서 체계적인 교육이 이뤄지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은행에서 팔고 있는 간접투자상품에 대해 고객의 인식이 부족해 확정금리를 요구하는 고객도 다반수”라면서 “투자자에 대한 교육에 주도적 입장에 서야할 금융기관에서 사실상 상품판매자에 대한 교육도 미흡한 게 사실”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최근 다양한 교육이 늘어나고 있으나 각 기관마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자에 대한 교육도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은행, 증권사가 자산관리 교육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가장 비중을 두고 있는 것은 직원들에게 자산관리 자격증을 독려해 외부교육프로그램을 많이 활용하는 것이다.

증권업계도 자산관리영업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가계자산비중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환경에서 매매위탁 수수료율의 자유화, 증권업에 대한 진입규제완화, 온라인 거래의 급부상 등으로 브로커리지 업무의 비중이 축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자체적으로 소단위의 직원연수와 투자설명회가 이뤄지고 있긴하나 최근 경영악화로 인해 이에 대한 체계적 교육을 추진하기에는 부담을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증권사로서 이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는 곳은 투자교육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미래에셋증권이다. 2004년 2월 개설된 투자교육연구소는 일반투자자와 기업경영자, FP를 대상으로 교육내용과 발간자료 개발에 적극적인 편이다. 현재 가장 많은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대상은 금융기관의 FP들이다. 강창희 미래에셋 투자교육연구소장은 “자산관리업을 핵심 비즈니스 모델로 가져가려면 투자교육은 성공을 위한 중요한 인프라”라고 강조하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사회공헌활동이라는 측면에서 진행돼야 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2년초에 투자교육팀을 창설한 증권업협회는 최근 학생, 주부, 교사, 기업경영인 등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자교육을 강화할 방침이어서 자산관리시장에 대한 저변 확대와 인식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上>자산관리 영업 관심 고조

<下>FP자격검증기관 교육 열풍



태은경 기자 ekta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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