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올해 초부터 강력하게 마케팅을 진행해 온 바젤Ⅱ 솔루션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8일 금융권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금융권 중 가장 먼저 바젤Ⅱ 컨설팅을 시작한 국민은행이 내주 중으로 1단계 컨설팅을 완료하고 이르면 9월부터 2단계 프로젝트에 들어갈 계획이다.
국민은행이 준비하고 있는 2단계 프로젝트는 2단계 컨설팅과 솔루션 도입, 구축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아직 내부적 결정이 남아 있긴 하지만 국민은행이 계획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모두 외부에서 진행할 경우 프로젝트 규모도 상당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민은행은 외부 개발시 관련 RFP(제안요청서)를 이달 내로 발송, 사업자 선정에 나설 방침이다.
이로 인해 현재 솔루션 업체들은 한동안 뜸했던 바젤Ⅱ 솔루션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한국하이페리온은 지난 17일 국내 금융권 바젤Ⅱ 실무자를 초청, 바젤Ⅱ 리스크관리 세미나를 개최했다. 하이페리온은 이날 바젤Ⅱ 신용 및 운영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는 리스크 리포팅 툴을 중심으로 리스크관리 솔루션을 소개했다.
증권전산도 최근 스토롤코리아와 제휴를 맺고 BCP 노하우를 바젤Ⅱ 운영리스크 시장에 대비한 ‘ORBCS’솔루션에 접목시키기로 했다.
이밖에 한국SAS를 비롯해 선가드, SAP 등 관련 솔루션 업체들도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솔루션 업체 관계자는 “국민은행에 바젤Ⅱ 솔루션 패키지를 공급하게 되면 금융권 첫 번째 공급사례를 갖게 돼 향후 바젤Ⅱ 솔루션 시장서 확고한 선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