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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리스 기획] 車 이제 빌려서 탄다(3)

김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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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8-15 11:19

Captive 리스사 시장 우위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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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싣는 순서>

(1) 급속한 시장 확대

(2) 렌터카-오토리스 차이점

(3) Captive vs Non Captive

(4) 시장성장에 따른 제도 개선점



경기불황 속에서도 자동차를 빌려 타면서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는 오토리스 시장이 급성장 하고 있다.

오토리스는 자동차 구매시 초기에 목돈이 들어가는 부담을 줄일 수 있고 계약기간이 끝날 때마다 새로운 자동차를 사용할 수 있으며 또 회계상 리스료는 경상비로 처리되기 때문에 재무구조를 건전하게 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해마다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으며 올해는 2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본지에서는 앞으로 네 차례에 걸쳐 오토리스 시장 성장, 렌터카와 오토리스의 차이점, 자동차 메이커 계열 리스사(Captive)와 비(非) 메이커 계열 리스사(Non Captive)의 영업전략, 미회수 리스차량에 대한 도난신고 허용 등 제도 개선점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



리스사는 자동차 메이커 계열 리스사(Captive)와 비(非) 메이커 계열 리스사(Non Captive)로 구분할 수 있다.

현재 오토리스 시장에서는 Captive 리스사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자동차 메이커를 통한 물건 공급, 판매조직 이용, 물류시스템 이용 등 전문 인력확보가 비교적 용이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Captive 리스사인 현대캐피탈이 오토리스 시장의 50%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그 뒤를 삼성카드가 잇고 있으며, 이외에 CNH캐피탈, 한미캐피탈, 신한캐피탈, 스타리스, 씨티리스 등 Non Captive 리스사들이 서로 경쟁하고 있다.

수입차 리스시장의 경우 해외 Captive 리스사들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수입차 계열 Captive 리스사는 현재 BMW파이낸스 코리아 , 다임러크라이슬러 서비스 코리아 등이 진출해 있으며 도요타 파이낸셜 서비스도 곧 국내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들은 자사 차량의 판매촉진을 위해 특정기간 동안 특정 차종에 대한 무이자, 저금리 등을 조건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여러 업체의 시장진출로 국내 오토리스 시장의 경쟁이 가열되자 이들 Captive 리스사들은 가격인하와 판매채널에 대한 인센티브 정책 등을 펼치면서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수입차리스시장의 경우도 Captive 리스사들이 자사 메이커의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장기적으로 이런 판매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수입차리스시장에서도 Captive 리스사들이 우위를 점할 경우 국산차·수입차를 포괄해 취급하는 Non Captive 리스사들의 시장 경쟁력은 더욱 약해지게 된다.

이에 대해 Non Captive 리스사들은 단순히 가격을 가지고 실적이 좌우되는 금융상품이 아닌 자동차전문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좀더 전문화된 상품으로 고객에게 다가간다는 입장이다.

즉 Captive 리스사들이 물량적 공세를 한다면 Non Captive 리스사들은 그 회사만의 특색 있는 종합서비스 상품으로 질적 승부를 걸겠다는 것.

이에 대한 한 방법으로 메인터넌스 리스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그러나 Captive 리스사라고 해서 항상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최근 자동차 판매시장은 내수경기 침체와 유가급등으로 인해 판매부진이 거듭되고 있다.

재고량도 사상최고를 기록하는 실정이다. 수입차 업계도 마찬가지로 소비심리의 위축으로 판매실적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렇듯 메이커 차량의 판매실적이 저조한 경우 Captive 리스사의 경우 Non Captive 리스사보다 직접적으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에 Captive리스사들은 가격인하 정책 등으로 메이커 차량의 리스공급에만 급급할 것이 아니라 리스물건을 다양화하고 새로운 리스상품개발을 통해 자체적으로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내는 노력을 해야한다. 다른 메이커와의 제휴 또는 판매채널의 유인으로 특정 메이커 차량의 판매부진에 대비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Captive, Non Captive 모두 현재 파악하고 있는 시장에서 가격경쟁을 해서만은 경쟁구도에서 살아남기 힘들다.

각 리스사가 처한 환경 및 보유역량에 따라 고객과 시장을 세분화하고 경쟁력있는 고객지향적 리스상품의 개발을 통해 수익시장을 확보해야 한다.

  • [오토리스 기획] 車 이제 빌려서 탄다(2) 렌터카-오토리스 차이점

  • [오토리스 기획] 車 이제 빌려서 탄다(1) 불황속에도 오토리스는 ‘쌩쌩’



    김보경 기자 bk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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