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품질 중심적인 개발 및 IT관리 체계 마련을 위해 품질·성능관리도 구축한다.
8일 금융계와 관련 IT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현 시스템과 향후 구축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객관적이고 계량화 된 방법에 따라 분석하고 평가하기 위해 인터넷뱅킹 시스템 진단 및 품질·성능관리 구축을 검토 중에 있다.
우리은행은 현재 e비즈니스 사업단 내 품질팀을 신설하고 관련 자료를 업체에 요청하고 있는 단계다.
RFP(제안요청서)는 이르면 이달 중순에 발송할 예정이다. 프로젝트는 내달 초 사업자 선정을 거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업계는 이번 프로젝트 규모는 전체 2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우리은행은 최근 인터넷뱅킹 5.0 업그레이드를 완료했다.
◇ 시스템 진단 = 이번 진단은 인터넷뱅킹 업그레이드로 변경된 시스템 아키텍쳐 및 애플리케이션과 거래량 증가에 따른 용량 및 성능 관점에서 분석, 평가하기 위해 진행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비용절감과 성능이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시스템 용량과 퍼포먼스, 효율적 자원관리 방안 측면에서 시스템 진단을 실시한 후 현재 및 향후를 예상해 계량화된 방법으로 ROI를 분석하고 제시할 계획이다.
진단받게 될 시스템 영역은 네트웍, 서버 시스템, 아키텍쳐, 애플리케이션, DBMS, 프레임웍 등이다.
◇ 품질·성능관리 = 인터넷뱅킹 업그레이드와 BRS(재해복구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재구축된 통합 아키텍쳐 및 프레임워크, 개발방법론, 백업체계를 기반으로 e-비즈니스 IT 전 공정을 보다 품질 중심적이고 지속적으로 관리, 유지보수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도입된다.
이를 위해 재 활용성이 높은 품질관리 방법론 및 단계별 툴을 도입, 조직 체계를 효율적으로 재구성 할 계획이다.
또 인터넷뱅킹 개발에 적합한 개발 프로세스와 관리가 가능한 품질관리 방법론을 위해 개발공정 단계별(요구관리, 설계, 개발, 테스트, 적용, 검증, 유지보수) 분석과 방법론 및 툴 기반 프로세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향후 요구관리 및 프로젝트 관리 접목이 용이하게 하기 위해 조직 기반 제반 프로세스와 e비즈니스 개발 특성 및 품질관리 사례 중심으로 적합한 모델도 제시할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이를 통해 높은 품질 및 최저 리스크를 시현하고 경쟁력 및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