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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우리금융, DR발행·LG證인수 놓고 `딴 생각`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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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8-0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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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053000)지주의 주식예탁증서(DR) 발행과 LG투자증권 인수를 놓고 황영기닫기황영기기사 모아보기 회장과 정부가 확연한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이같은 시각차가 지속되면 오는 9월로 예정된 DR 발행과 LG증권 인수 이후의 우리금융의 경영전략 수립에도 영향이 예상된다.

5일 정부 관계자는 "현 가격대에서 우리금융지주 DR을 발행하는 것은 힘들다"면서 "최소한 (2년전 상장당시)시가 수준은 되어야 발행이 가능하다"고 말해 DR발행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이 관계자는 "7월이나 8월은 휴가철이라서 힘들고 9월중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가격(주가)이 떨어지는 시점에서는 힘들고 안되고 가격이 올라가는 중에 발행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이는 황영기 회장의 `주가가 낮아도 하반기에 DR을 발행하겠다`는 발언에 대해 정부측이 못 마땅하다는 속내를 직접적으로 드러낸 셈이다.

황 회장은 지난 7월21일 기자간담회에서 "개인적으로는 주가 수준에 관계없이 DR을 발행해 지분 일부를 해외에 파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 바 있다.

황 회장의 `DR발행 강행` 발언 이전에 이미 지난 5월 우리금융 민영화 주체인 예금보험공사는 "주가 폭락으로 DR 발행을 연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최소한 주가가 지난 2002년 6월 증권거래소 상장시의 공모가(6800원) 이상에서 안정적으로 형성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최근 5영업일간 우리금융의 평균 주가는 6596원(종가기준)에 머물러 있다. 더구나 DR발행가격이 통상 원주가 대비 10% 정도 할인된다는 점에서 현 주가수준은 DR를 발행하기에 적절치 않다는 것이 예보측의 입장이다.

정부는 우리금융이 LG투자증권을 인수하는 것에 대해서도 `잘못된 선택`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우리금융이 LG증권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며 "증권사 비즈니스 모델은 전망이 안 보이는데, 차라리 한투증권이나 대투증권 인수에 참여해 투신영업을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반면 황 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현 단계에서는 LG증권 인수에 주력할 것"이라며 "만일 인수에 실패한다면 우리증권을 키워 은행-증권사간 시너지 마케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향후 은행 경영전략을 소개했었다.

대만의 유안타증권이 인수포기의사를 밝힌데 따라 LG증권 인수의 유력한 후보로 떠오른 우리금융이 대주주인 정부측 반대입장을 무마시키고 인수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이데일리 제공)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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