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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리스 기획] 車 이제 빌려서 탄다(1)

김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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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7-31 21:24

불황속에도 오토리스는 ‘쌩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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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시장규모 2조원 예상



〈글 싣는 순서〉

1. 급속한 시장 확대

2. 렌트카-오토리스 차이점

3. Captive vs Non Captive

4. 시장성장에 따른 제도 개선점

경기불황 속에서도 자동차를 빌려 타면서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는 오토리스 시장이 급성장 하고 있다.

오토리스는 자동차 구매시 초기에 목돈이 들어가는 부담을 줄일 수 있고 계약기간이 끝날 때마다 새로운 자동차를 사용할 수 있으며 또 회계상 리스료는 경상비로 처리되기 때문에 재무구조를 건전하게 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해마다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으며 올해는 2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본지에서는 앞으로 네 차례에 걸쳐 오토리스 시장 성장, 렌트카와 오토리스의 차이점, 자동차 메이커 계열 리스사(Captive)와 비(非) 메이커 계열 리스사(Non Captive)의 영업전략, 미회수 리스차량에 대한 도난신고 허용 등 제도 개선점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

경기침체로 인해 자동차 시장도 불황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를 빌려서 타는 오토리스 시장은 오히려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오토리스 실행액은 1조844억원으로 2000년 629억원에 비해 무려 17배나 증가했다.

2000년 629억원 2001년 1621억원 2002년 6635억원 2003년 1조844억원 등 폭발적인 증가세를 이어온 오토리스 시장은 올해에는 그 규모가 2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를 뒷받침 하듯 업체별 올 상반기 리스 실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오토리스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현대캐피탈의 경우 올 상반기 오토리스 실적은 395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2138억원에 비해 실적이 180% 증가했다.

대우캐피탈도 638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동기 100억원보다 6배 이상 증가했으며, 삼성카드도 1분기에 41억5500만원, 2분기 97억7000만원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 소형차 경차 리스도 증가

한편 지금까지는 중·대형차가 오토리스 차량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반면 올해 들어서는 소형차와 경차의 리스실행도 늘어나고 있다.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에는 대형차(2000cc 이상)가 전체 오토리스 건수의 80%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61.6%로 감소한 반면 소형차(1500cc이하)는 8.8%에서 17.6%로 경차는 0.8%에서 9.4%로 증가했다.

한 오토리스 담당자는 “초기 구입비용이 많이 드는 대형차의 경우 경비절감 차원에서 리스가 실행돼 왔는데 경기불황이 지속되자 그 범위가 소형차 경차부문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절세 등 비용절감으로 인기

오토리스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차량운영이 간편하고 회계상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메인터넌스 리스의 경우 차량 출고시점부터 차량운행에 필요한 등록, 정비, 보험, 자동차세, 범칙금관리 등 모든 업무를 리스업체에서 처리하고 고객은 매월 일정한 리스료만 지불하면 되므로 여러 대의 차량을 운영해야 하는 법인의 경우 처리가 간편하다.

또 리스는 대차대조표상에 부채로 포함되지 않으므로 재무구조도 건실해진다.

이러한 이유로 지금까지는 오토리스를 이용하는 대상이 법인이 대부분이었지만 개인사업자의 오토리스 이용도 늘어나고 있다.

메인터넌스 리스의 경우 현대캐피탈이 가장 먼저 도입 적극적으로 시장개척에 나서고 있다. 또 지난 4월 국내에 진출한 일본의 오릭스오토리스는 국내 진출 일본계 기업 및 임직원을 대상으로 적극 영업에 나서고 있고, CNH캐피탈도 곧 메인터넌스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보경 기자 bk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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