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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전략을 듣는다 <4>삼성SDS 금융사업부 강운식 상무

신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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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7-18 13:03

“고객 중심의 차세대시스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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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 아키텍쳐 필요…과기부 표준가 활용돼야

“고객 중심의 관점에서 미리 준비할 수 있는 사업에 주력할 것입니다.”

올해 상반기 프로젝트 수주에 있어 SI(시스템통합) 업체 중 가장 좋은 실적을 보인 삼성SDS의 금융사업부 강운식 상무〈사진〉는 올해 하반기 전략에 대해 사전에 준비한 분야에 대해 방향성을 갖고 이를 고객에게 제시해 줄 것이라고 말한다. 즉 강 상무는 기존의 제1·2금융권에서 여러 차례 차세대시스템을 구축한 경험을 통해 비즈니스 아키텍쳐를 제시해 주겠다는 것이다.

“최근 들어 시스템을 구축할 때 IT적인 시각으로만 접근하는 경향이 있는 듯 합니다. 시스템을 구축할 때에는 현업의 요구사항을 적절하게 수용할 수 있는 고객 중심의 접근 방식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이와 함께 삼성SDS는 금융업종간의 업무가 통합화 현상을 보이면서 새롭게 형성되는 시장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강 상무는 밝혔다.

이러한 예로 방카슈랑스나 기업연금 시장들을 들고 있다. 이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삼성SDS는 오랜 기간동안 준비를 해왔고 이에 적절한 비즈니스를 지원해 줄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는 것이 강 상무의 설명이다.

삼성SDS는 올해 상반기에 대구, 부산은행 BPR(영업점업무제설계) 프로젝트 등 BPR프로젝트 석권을 비롯해 교보생명 여신종합관리시스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또 농협 통합정보계시스템 프로젝트는 경쟁업체인 LG CNS와 제휴를 통해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

강 상무는 비교적 경쟁업체에 비해 선전한 상반기 수주 실적에 대해 “목표 대비해서 부족했다”며 “올해 상반기 금융SI는 시장 자체가 너무 작았다”고 말한다. 또 강 상무는 “금융IT 시장에서 삼성SDS는 여전히 강자를 추월하기 위해 노력하는 업체라며 현재 강자가 되기 위해 그 준비를 하고 있다”고 얘기한다.

강자가 되기 위한 삼성SDS의 강점으로는 그동안 1·2금융권에 토탈 시스템을 구축한 풍부한 경험과 현업을 이해하는 개발, 운영 등이라고 강 상무는 자신 있게 말한다.

“금융시스템은 시스템간의 유기적인 연계가 필수적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통 아키텍쳐를 구성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이 공통 아키텍쳐를 통해 각 채널들과 기업간의 B2B 업무 지원시스템 등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해 ‘싱글뷰’로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그리고 공통 아키텍쳐 기반에 각각의 업무 환경에 맞는 IT프로세스,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등을 적용시킬 수 있어 급변하는 환경에 대처가 용이하다는 것이다.

강 상무는 최근 업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삼성SDS 저가수주 질문에 대해 여러 입찰에서 최저가로 제안한 적은 없다고 단언한다.

“삼성SDS는 협력업체들과 함께 조금이라도 이익을 남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삼성SDS가 수주를 하지 않으면 협력업체도 같이 어려워집니다.”

강 상무는 현재의 입찰 방식에 대해 문제가 많다고 제기하고 있다. 우선 공공기관인 정보통신부조차도 과기부 표준가격을 이용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또 실제 입찰 경쟁중 아무리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기술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다 하더라도 가격 평가에서 점수를 낮게 받는다면 수주를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한다.

“앞으로도 경쟁적인 환경은 계속될 것이라고 봅니다. 어려운 상황에 누가 더 많이 준비를 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 하반기 전략을 듣는다 <3> LG CNS 금융사업부 박옥구 상무

  • 하반기 전략을 듣는다 <2> 한국HP 금융사업본부 신종태 본부장

  • 하반기 전략을 듣는다 〈1〉 한국IBM 금융산업솔루션사업본부 노경진 본부장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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