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코스닥등록법인 자금조달실적을 조사한 결과 총 규모는 전년동기 1조1962억원 대비 22.8%(2726억원) 감소한 9236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모든 업종에서 전체적으로 나타난 현상으로 그중에서도 유통서비스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66억원에서 60.7%나 감소한 654억원에 그쳤다.
IT업종의 자금조달금액도 전년동기 대비 19.5% 줄어든 5672억원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은 63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200억원에 비해 52.3% 증가했다. 또한 사채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은 전년동기 대비 63.4% 줄어든 283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벤처기업의 경우 전년동기 보다 144.8% 증가한 4416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은 유상증자와 사채발행 모두 전년동기보다 증가해 각각 3378억원(230.5%)과 1038억원(32.7%)을 조달했다.
반면 일반기업의 경우 유상증자 및 사채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해 각각 3019억원(△5.0%), 1801억원(△74.2%)의 실적을 보였다.
증자배정방식별로는 전년동기와 마찬가지로 제3자배정방식이 전체 유상증자의 가장 높은 비중(53.1%, 3395억원)을 차지했고, 주주배정 및 일반공모를 통한 금액도 모두 전년 동기보다 증가해 각각 2218억원(69.6%)과 784억원(40.8%)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