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자산운용협회, 업계 살리기 본격 ‘박차’

김민정 기자

minj@

기사입력 : 2004-07-08 00:42

윤태순 회장, 내년 초 ‘적정보수제’ 도입키로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자산운용협회는 최근 신뢰도 하락, 수탁고 감소, 운용보수 하락이라는 삼중고에 시달리면서 업계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 따라 이를 극복하고 간접투자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노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 초 ‘적정보수제’를 도입키로 했으며 중소형사의 특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업계의 신뢰회복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자교육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취임 한 달을 맞은 윤태순 자산운용협회장〈사진〉은 지난 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업계 활성화 계획을 밝히고 공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날 윤태순 회장은 “취임 후 업계에서 협회에 대해 상당한 기대를 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걱정과 부담감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라고 운을 뗀 뒤 “취임 후 한달 동안 업계 활성화를 위한 방안마련에 고심한 결과 기본적인 틀은 거의 구성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윤 회장은 “지나친 보수경쟁으로 인해 업계 전체가 큰 어려움에 봉착해 있는 만큼 ‘적정보수제’ 도입이 최우선 목표”라며 “협회 내부에서는 이미 검토를 마친 상태로 올해 안에 모든 가이드라인을 마무리한 후 내년 초에는 시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효율적인 제도 도입을 위해 금융연구원 등 권위 있는 외부기관과도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윤 회장은 “그동안 자산운용사들은 대형사, 중소형사 할 것 없이 모든 상품을 취급하는 백화점식의 영업을 진행했기 때문에 경쟁력이 없는 운용사의 경우 경영이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며 “해외투자·파상생품·부동산 등 특정 운용분야에서 특화하지 못하면 이제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가 왔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자산운용시장의 발전을 위해 상시적인 세제혜택 상품판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윤 회장은 “이제까지의 세제혜택 상품은 주가가 급락했을 때 단기적으로 판매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소액투자자들의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장기투자를 유도할수 있는 지속적인 세제혜택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수탁고 증대를 위해 우체국 상호저축은행을 통해서도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판매망 확대에 주력하는 한편 주식형 펀드 판매도 지속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한편 협회 내부적으로는 기획·연수·조사기능을 강화하고 인사·인센티브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변화시킬 계획이다.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