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코스닥등록법인 중 65개사가 총 2454만주, 1674억원의 자사주를 취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39개사 1459만주, 464억원에 비해 전체적으로 증가한 수치로 금액면으로는 260%나 늘었다.
이익소각을 위한 자사주 취득도 2003년 상반기 288만주 116억원에서 2004년 상반기에는 1118만주, 1046억원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기업별로는 KTF가 이익소각의 목적으로 460만주, 929억원의 자사주를 코스닥시장에서 취득해 소각을 완료했으며, CJ인터넷은 주가안정을 위해 50만주(78억원)를 사들였다.
파워로직스는 주가안정과 임직원 상여금 지급, 안철수닫기안철수기사 모아보기연구소 역시 이익소각과 주가안정을 위해 각각 39만주(68억원), 35만주(48억원)의 자사주를 취득했다. 웹젠도 7만주(62억원)를 주가안정을 위해 확보했다.
한편 코스닥시장을 통한 올 상반기 자사주 처분금액은 69억원으로 전년동기 255억원 대비 44억원(176%)이 증가했다. 기업별로는 아시아나 항공이 이익배당한도의 감소를 이유로 전체 처분금액의 67%를 차지하는 46억원(192만주)의 가장 많은 자사주를 처분했다.
또한 피제이전자는 운영자금조달 및 유통가능주식수 증대로 11억원(3만주), 뉴테크맨은 개발비 자금확보의 이유로 8억원(30만주)을 팔았으며 정호코리아의 경우 주식유동성 확대 및 재무구조개선으로 4억원(24만주)의 자사주를 팔았다.
<2004년 상반기 자사주 직접취득 현황>
(단위 : 만주, 억원)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