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행장 동남아 은행장들 초청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국민은행장은 7일 아세안 은행연합회 (ABA·ASEAN Bankers Association) 소속 은행장과 임원 20여명을 초청해 은행경영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간단한 세미나도 가졌다.

이날 국민은행을 찾은 인사는 말레이시아 은행연합회 로잘리 빈 모하메드 회장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최대 은행인 Maybank의 다툭 아미르쌈 아지즈 은행장과 싱가폴 태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미얀마 등 ABA 주요 은행장 및 임원들이다.

ABA는 지난 76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폴 태국 등 ASEAN 5개국 주요 은행들의 참여로 시작해 브루나이 캄보디아 미얀마 베트남 라오스가 새로 동참해 지금은 10개 회원국이 참여한 ASEAN국가 은행 연합체다.
김정태 행장과 임직원들은 이날 오전 세미나를 갖고 국민은행의 △외환위기 극복 경험 및 아시아 시장 영업 전략 △바젤 II 대응전략 △인터넷뱅킹과 전자 금융시장 확대 전략 △중소기업금융 활성화 전략 △신용카드 시장 현황 및 IC카드 대응 전략 등을 소상히 소개했다.

아울러 ABA 여러 나라 금융권과의 폭 넓은 업무 협조를 제안해 호응을 이끌어 냈다.

ABA 방문단은 이날 오후에는 국민은행 여의도 영업부, 콜센터, 영업지원센터 및 PB센터 등을 둘러봤다. 김정태 행장은 “인도네시아 BII은행에 대한 투자를 비롯해 팬아시아 정책을 펼치고 있는 국민은행에 대한 아시아 은행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아시아 선도 은행을 지향하고 있는 만큼 ABA 소속 은행들과의 파트너십을 갖추기 위해 더욱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만남은 ABA가 특별 요청한 것을 국민은행이 받아들여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