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금융으로 특화된 전문 오토리스 전문회사로서의 성공모델 창출을 위해 저의 역량을 다하고 있습니다”
CNH캐피탈 조덕호 사장〈사진〉은 국내 오토리스 시장에 성공모델 창출을 위해 영업조직 개편과 더불어 영업차별화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 사장은 지난해 4월 워크아웃을 조기에 졸업한 이후 자동차금융만을 특화, 오토리스 전문회사로의 변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같은 경영계획에 따라 CNH캐피탈은 올 들어 매달 170~180대의 차량의 오토리스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계약 규모로 대략 100~110억원 규모다.
현재 국내 오토리스 시장을 고려하면 놀라운 성과라는 게 시장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외제차 리스부문에 있어서는 현대캐피탈 삼성카드 등 대형 여신금융기관에 비해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등 확고한 선두 자리를 잡았다.
조 사장은 오토리스 강화와 더불어 흑자경영을 달성하고 주가를 액면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최근 이사회 결의를 통해 3월 결산을 12월말 결산법인으로 변경한 CNH캐피탈은 분기별로 20억원 정도의 순이익을 달성, 올 연말까지 60억원의 순익을 기록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빠른 시일내에 주가를 원상태로 회복시키겠다”며 “꾸준한 성장을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국내 리스시장이 다시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각자에 맞는 전문리스사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한다.
“과거 리스 회사들이 IMF위기를 못 넘긴 것은 각자 특성에 맞춰 특화하지 못하고 천편일률적으로 동일한 상품을 가지고 기업금융에만 매달렸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앞으로는 각 리스사들이 자산들의 역량과 경쟁력을 정확히 파악하여 타깃시장을 명확히 설정하고 고객이 원하는 최고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해야 만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사장의 경영 포부대로 올해 안에 자동차금융을 중심으로 특화된 전문리스회사로 새롭게 태어나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새로운 성과모델을 제시할 것인지, 그리고 영업과 수익면에서도 과거와는 다른 월등한 성과를 보임으로써 현재 액면가를 밑돌고 있는 주가도 제대로 평가받아 빠른 시일내에 액면가를 회복하도록 하겠다는 조사장의 야심찬 계획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