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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홈쇼핑시대 본격 ‘개막’

김민정 기자

minj@

기사입력 : 2004-06-30 22:50

굿모닝신한, 1일 증권사 최초 상품소개 방영

미래에셋도 프로그램 제작에 박차



그동안 이중심의·시간제약 문제 등으로 논란이 돼 왔던 TV홈쇼핑을 통한 펀드상품 프로그램이 드디어 첫선을 보인다.

이는 금감원과 방송위원회가 펀드 상품에 대한 판매방송이 아닌 상품소개 프로그램으로 인정함에 따라 방송이 이뤄지게 된 것.

지난달 30일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로는 처음으로 현대홈쇼핑과 업무제휴를 맺고 7월 1일 오후 9시 50분에 적립식 펀드 상품인 ‘산타클로스’의 소개 프로그램을 방영키로 했다.

이날 방송되는 펀드 상품소개 프로그램은 회사소개, 상품특장점, 가입절차 등 주로 여윳돈 투자에 관심이 있는 고객들의 상담 신청을 받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가입을 원하는 고객이 방송 중 ARS 번호를 통해 자신의 연락처를 남기면 증권사 전문 상담직원이 신청 고객과의 개별 전화상담을 거친 후 고객의 내방 또는 고객 방문을 통해 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된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또 홈쇼핑의 특성상 전화폭주로 인한 업무마비 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있음에 따라 콜센터 직원들의 인력과 시스템을 보강하는 등 만일을 위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했다.

정돈영 마케팅부 차장은 “상품 광고를 통해 펀드에 대한 기초부터 차근히 소개해 적립식 상품에 대한 고객의 접근성을 최대한으로 늘일 계획”이라며 “이번에 소개되는 적립식 상품 산타클로스는 이미 펀드시장에서 어느 정도 검증이 돼 있는 만큼 홈쇼핑 고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차장은 또 “업계 최초로 시작하는 사업이다 보니 사업의 성패에 대한 부담감이 큰 것이 사실”이라며 “첫 방송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을 지켜본 후 미비점을 보완해 프로그램을 다시 제작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도 홈쇼핑 펀드소개 프로그램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CJ홈쇼핑과 계약을 체결하고 ‘적립식 3억원 만들기 펀드’ 프로그램 제작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한편 광고방송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이와 관련 업계 일각에서는 홈쇼핑이라는 특성상 충동으로 펀드에 가입하는 고객이 있을 수 있는 데 반해 일반 상품처럼 환불이 가능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투자자 보호의 대책이 마련돼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정돈영 마케팅부 차장은 “홈쇼핑을 통한 펀드 상품소개 프로그램은 일반 상품 광고와는 확실히 다르기 때문에 같은 입장에서 비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투자자가 프로그램을 본 후 전화번호를 남기더라도 증권사 직원과의 상담시간과 계약까지는 최소한 2∼3일이 소요되는 만큼 그 사이 충분한 판단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TV홈쇼핑을 통한 펀드 상품소개 프로그램이 방송광고로 규정될 경우 자산운용협회와 방송위원회의 이중 사전심의를 거쳐야 하는 다소 복잡한 절차가 예상됐었다.

하지만 최근 금감원과 방송위가 펀드소개방송을 방송프로그램으로 인정함에 따라 앞으로 방송물에 대해 사전심의는 자산운용협회에서만 받으면 되고 방송위원회에서는 사후심의를 받게 된다.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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