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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증권 ‘누드수수료’ 연장키로

김민정 기자

minj@

기사입력 : 2004-06-27 15:21

MS 3.5배 증가…오는 11월까지 지속 결정

그동안 누드수수료 이벤트 연장여부를 놓고 고심하던 우리증권이 오는 11월까지 그 기한을 연장키로 최종 결정했다.

27일 우리증권에 따르면 오는 6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던 누드수수료 이벤트가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오는 11월까지 기한을 연장, 지속적인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24일부터 실시한 누드수수료 이벤트는 우리증권과 제휴한 전국 15개 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한 온라인 고객을 대상으로 월 이용 수수료를 최대 5만원으로 제한하는 것으로 그 이후 수수료는 모두 면제된다.

이 같은 파격적인 수수료 인하정책으로 우리증권은 은행연계 계좌점유율이 누드수수료 시행 이전인 지난해 11월 0.25에서 올해 5월에는 0.71로 3.5배 가량 크게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또한 실질 수익면으로 보면 현재 월 수익이 이벤트 실시 이전보다 20% 감소한 정도지만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2∼3개월 후에는 이전의 규모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정호 은행영업팀장은 “현재 회사 내부에서는 누드수수료 이벤트가 매우 성공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며 “이번 연장으로 11월까지 진행되고 나면 우량고객 창출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누드수수료 연장 방침이 이미 실시하고 있는 이벤트의 기한을 연장하는 것이니 만큼 현 시장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시각이다.

하지만 이 같은 수수료 인하 정책이 계속될 경우 업계 상황이 더 악화될 우려가 있는 만큼 조금 더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유입을 유도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수료 인하 이벤트로 인한 고객은 충성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행사가 끝나면 바로 이탈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단기적인 효과를 노린 일회성 이벤트보다는 장기적으로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우리증권 이정호 은행영업팀장은 “수수료 인하경쟁이 장기화될 경우 시장악화 요인의 하나로 작용할 우려가 큰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번 누드수수료 연장은 창립 50주년 이벤트에 연계되는 것으로 고객사은 행사 차원으로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누드수수료 시행
         전·후 M/S 변동 현황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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