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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자산관리계좌 상품 ‘인기’

김민정 기자

minj@

기사입력 : 2004-06-20 17:30

출시 2∼3개월만에 5000여 계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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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권사들이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는 ‘자산관리계좌’가 개인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수시입출금과 계좌이체, 공과금납부 등 은행통장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연 3∼4%의 이자를 지급하는 자산관리계좌인 삼성증권 SMA, 동양종합금융증권 CMA, 제일투자증권 CMA가 출시 2∼3개월만에 5000여계좌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월 증권사중 가장 먼저 출시된 삼성증권 SMA는 6월 1일 현재 4만500계좌에 800억원의 자금을 유치,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동양종금증권도 지난 4월 1일 상품을 출시한 이래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현재 5205계좌, 49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이 상품은 일반 은행통장처럼 5000만원까지 원금보장이 가능해 안정성을 우선으로 하는 투자자들이 즐겨 찾고 있다.

제투증권의 경우에는 현재 운용되고 있는 상품 중 가장 후발주자로서 실적이 3062계좌, 70억원으로 아직은 타 증권사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편. 하지만 최근 자산관리계좌에 대한 투자자들의 호응도가 좋기 때문에 조금 더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 전략을 세운다면 향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이 같은 자산관리계좌가 기존의 위탁자예수금계좌 고객을 그대로 옮기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하고 있다.

즉 증권사 직원들이 일반 위탁자예수금 고객 계좌 대신에 자산관리계좌로 유도, 이 상품계좌만이 기형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

업계 관계자는 “기존 위탁자예수금계좌는 제자리걸음인데 반해 자산관리계좌만 급격히 증가하게 되면 시스템이나 계좌관리 부분에서의 추가비용이 더 들 수 있다”며 “위탁자예수금계좌와 자산관리계좌가 함께 증가할 때 비로소 이 상품이 성공했다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 증권사들의 자산관리계좌 상품이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자 다른 증권사에서도 이 시장에 속속 뛰어들 계획이어서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동원증권은 이미 주식거래 계좌에서의 자동이체와 공과금 납부서비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앞으로 종합자산관리계좌로 전환할 계획이다.

교보·LG투자증권도 오는 6월말 출시를 계획하고 마무리작업에 한창이다. 두 증권사는 모두 국민은행과 제휴키로 협의했다.

                                         <증권사 자산관리계좌 실적현황>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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