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관련업계는 최근 미들웨어 전문 업체들이 취득하는 국제공인 규격인 J2EE 1.4 스펙이 정해진지 7개월이 넘었지만 BEA가 인증을 받지 못했다며 의문을 제시하고 나섰다.
J2EE 스펙은 서블릿(Servlet), EJB, 웹서비스(Web Service) 등과 같이 기업용 시스템 개발에 필수적인 내용을 규정하는 WAS의 표준 규약으로 최근 J2EE 1.4 버전이 발표된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J2EE 1.3 인증이 나온지 1년 만에 1.4 인증제도가 나왔는데 7개월여가 지난 현재 BEA가 인증을 획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많은 부분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BEA 관계자는 “경쟁사 인증 제품은 일반적으로 말하는 ‘최종적으로 상품화 돼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프로덕션’ 버전이 아니라 개발자용 버전”이라며 “IBM 등 대부분의 WAS 보유 사업자들이 받은 인증은 개발자용 버전”이라고 말했다. 또 “BEA의 경우 개발자용 버전은 지난 2월에 발표한 바 있고 현재는 웹로직 8.1의 상위버전을 준비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BEA 웹로직 8.1은 이미 오래전부터 1.4에서 크게 달라진 부분(웹서비스 등)에 대해 상당부분 지원을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업계는 향후 J2EE 인증과 관련, 영업현장에서 업체간의 공방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