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이 손보사 모집 질서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는 것은 지난 해 11월 이후 처음 있는 일로 현대해상을 제외한 삼성, 동부, LG화재 등 9개사를 대상으로 오는 11일까지 검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손보사간의 과열 경쟁이 계속되면서 부당한 영업 행위가 재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예방 차원으로 검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손보사들의 주력 상품인 자동차보험은 물론이고 장기보험과 일반 보험 영업과정에서의 리베이트 제공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다.
또한 최근 자동차보험료 인상과 관련해 범위요율을 부당하게 활용했는지에 대한 여부도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손보사들이 자동차 보험과 관련된 사업비를 과도하게 집행하고 보험료를 부당하게 할인해 판매하는 등 편법적인 영업 행위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을 좌시할 수 없어 이에 금융 당국이 검사에 착수했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금감원은 이번 조사를 통해 부당 영업 행위가 적발되는 손보사 및 대리점에 대해 문책, 영업정지 등의 중징계를 내릴 방침임을 밝혔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