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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銀 BPR 제품 선정 ‘잡음’

신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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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5-23 17:32

서버 기종 놓고 관련업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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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는 부산은행 BPR 프로젝트 제품 선정에 잡음이 일고 있다.

23일 관련 IT업계에 따르면 부산은행이 최종 계약을 앞에 두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삼성SDS가 당초 제안한 서버기종이 아닌 다른 회사 제품의 기종을 요구하고 있어 이에 대해 지나친 요구가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또 부산은행이 요구한 서버 기종을 구입할 경우 당초 제안한 기종을 구입했을 때 보다 가격이 5억원대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삼성SDS도 다소 곤혹스러운 입장이다.

이는 하드웨어 기종이 변경돼 소요 비용이 상승한다고 해도 부산은행이 제시할 예정인 계약금액이 인상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부산은행은 당초 사업자를 선정하기 이전에 프로젝트와 관련된 제품 사업자를 변경할 수 있다는 각서를 제안 이전에 참여업체로부터 받았기 때문에 문제될 것은 없다는 주장이다.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부산은행 서버는 삼성SDS가 제안한 업체가 아닌 다른 업체의 기종을 사용하고 있다.

반면, 해당 IT업체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구축업자의 입장에서 발주업체가 제시하는 각서를 무시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시장 질서를 위해서라도 이런 각서를 받고 시행되는 사업자 선정방식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즉, 부산은행이 특정제품의 서버를 원하고 있었다면 SI(시스템통합) 사업자와 하드웨어 사업자를 별도로 선정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부산은행은 서버 기종 선정과는 달리 스토리지 기종에 있어서는 다른 기준을 보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스토리지 부분에 있어 우선협상대상자가 제안한 기종을 함부로 바꿀 수 없다는 이유로 경쟁사의 변경 요청을 거부했다는 것이 관계자의 말이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제안에 앞서 모든 사항에 대해 이미 사전 공지를 했고 제안을 하는 업체가 은행의 시스템 환경을 고려하고 제안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이번 주 내로 계약을 마무리지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당초 제안한 내용을 가지고 계속 협상을 진행하겠지만 고객 요구를 무시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버 기종을 제외한 다른 제품은 당초 삼성SDS가 제안한 제품으로 계약이 마무리 될 전망이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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