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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대학지원 움직임 활발

김민정 기자

minj@

기사입력 : 2004-05-09 18:03

세미나·동아리 지원 등 각종 프로그램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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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에 대학생 지원바람이 불고 있다.

증권사들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하거나 증권동아리를 지원하는 등 ‘포스트 증권맨’ 만들기에 적극 나선 것.

9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과 증권업협회는 이미 매년 학생들을 위한 증권강연회를 실시하고 있고 동양종합금융증권도 최근 대학동아리 종합지원제도를 마련, 실시키로 했다.

대우증권은 지난 2002년부터 증권 및 리서치에 관심있는 모든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투자스쿨’을 운영,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건전한 투자문화 정립과 증권업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이 세미나는 매년 한 대학을 선정, 증권회사에서 실무를 맡고 있는 강사들의 강의로 진행된다. 올해는 오는 12일 한양대학교에서 전병서 리서치센터장, 홍성국 투자분석부장, 홍찬선 머니투데이 기자가 강사로 나서 학생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증권업협회에서는 지난해 3월부터 교수, 연구원, 각 증권사 전문가들로 구성된 80여명의 강사진을 중심으로 한 강사파견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미리 행사일정을 정해 학생들을 모집하는 것이 아니라 강의를 듣고자 하는 학생들이 멤버를 구성, 시간 장소 주제 등의 사항을 알려주면 이에 알맞은 강사를 파견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증협 관계자는 “일반 모집으로 진행되는 강의일 경우 개개인의 관심이 분산돼 간혹 분위기가 어수선해질 수 있지만 강사파견 프로그램은 수요자가 원하는 주제로 진행되는 맞춤 강의이므로 그 반응과 효과가 훨씬 좋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증협은 대학생 뿐만 아니라 고등학생을 위한 증권경시대회도 실시하고 있다. 수능을 마친 학생들을 대상으로 증권관련 이론과 상식을 겨루게 되는 이 대회는 시행 첫 해인 지난해 2500여명이 지원,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도 대학생들의 실물경제 체험과 경제지식 향상을 위해 증권동아리 종합지원방안인 ‘BUS(Boom Up System for Univer sity)’제도를 마련, 시행키로 했다.

이와 관련 동양종금증권은 대학교에서 현재 활동중인 증권동아리 중 자체 심사를 통해 10개를 선정, 연간 200만원의 동아리 운영비 지원 및 동아리 활동에 필요한 컴퓨터 등의 시스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연간 4회 실시되는 대학생 증권교육강좌, 대학교 순회 재테크 강연회, 대학생 수익률게임대회를 개최하는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지원을 원하는 대학교 증권 동아리는 오는 21일까지 동양종합금융증권 홈페이지를 통해 등록서류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증권업협회 정채옥 투자자교육팀장은 “여러 교육을 실시하다 보면 증권시장 자체보다는 단순히 매매기법을 터득하기 위한 관심이 훨씬 큰 게 사실”이라며 “때문에 단순 매매기법보다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투자관과 증권시장의 올바른 인식을 정립시키는 교육이 선행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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