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적 안정·성실·인본주의’ 핵심 가치
계속되는 경기 침체 속에 국내 보험사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외국계 생보사들의 경영 전략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FY2004, 외국계 생보사 경영전략 - CEO에게 듣는다’ 그 세 번째는 지난 한 해 보험 신규판매와 수입보험료 모두에 있어 다른 경쟁사들보다 빠른 속도의 증가세를 보인 ‘뉴욕 생명’ 이다.
뉴욕생명의 린든 맥멀린 사장〈사진〉에게 뉴욕 생명의 2004년 경영 목표와 한국 보험 산업의 전망에 대해 들어 보았다.
〈편집자〉
뉴욕생명의 모기업인 뉴욕 라이프는 159년간 생명 보험 산업에 종사해온 기업이기에 그 노하우와 지식 기반이 매우 탄탄하다. 특히 선진 경영 시스템인 뉴욕 라이프의 ‘골드 시스템(Gold System : 체계적인 전문 설계사 및 지점관리 프로세스, 전문 설계사 역량 개발을 위한 교육 제도를 포괄하는 뉴욕 라이프의 PA채널 경영 시스템)’ 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50년 연속 MDRT회원 수준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우수한 에이전트를 확보하고 있다. 린든 맥멀린 사장은 뉴욕 생명 역시 본사의 이러한 경영 시스템을 바탕으로 타 보험사에 비해 경쟁 우위를 가지고 있음을 밝혔다.
린든 맥멀린 사장은 이러한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2004년 역시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나갈 것임을 밝혔다.
이를 위해 2004년, 뉴욕 생명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바로 ‘전문 설계사(Professional Agent)의 조직을 밀도 있게 확대시켜 나가는 일이다. 그는 품질 높은 재정적 솔루션을 전문 설계사들을 통해 제공하는 일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뉴욕 생명은 그를 위해 전문 설계사 채널을 발전, 개선시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훌륭한 가치를 만들어내는 상품 라인을 보장하는 데 힘쓸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전문 설계사들에 의해 제공된 재정 솔루션들이 고객들에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기 위해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린든 맥멀린 사장은 뉴욕생명은 이를 위해 지난 3일부터 상품 라인에 변화를 기했으며, 향후 다른 상품들의 개편에도 만전을 기울일 것이라 말했다.
외국계 생보사들이 급성장할 수 있었던 원인을 묻는 질문에 린든 맥멀린 사장은 ‘외국사들의 성장은 개인들이 정말 필요로 하는 보험 니즈에 맞춰 우수한 상품을 일관성 있게 제공해 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고객이 우선시 하는 기준이 무엇인가에 관심을 갖고, 이해하는 회사가 종국에는 성장하고 발전한다는 것이다.
또한 보험은 고객과 회사 사이의 장기적인 헌신과 약속을 보여주는 것이며, 외국계 보험사들은 이러한 신뢰를 축적해오고 증명해 왔기에 이렇게 급성장할 수 있었다고 그는 말했다.
이러한 신념을 바탕으로 좋은 보험 상품과 서비스, 제도 개발에 에너지를 집중해 왔기에, 뉴욕 생명을 비롯한 외국계 보험사들이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왔다는 것이다.
한국 보험 시장의 미래에 대해 묻자, 그는 ‘한국 보험 시장은 굉장한 잠재성을 가진 시장’ 이라 평가했다.
지난 10년간 금융 시장의 변화와 한국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 등으로 많은 변화를 겪어왔고, 또 계속 변화하고 있기에, 그만큼 계속 발전할 만한 가능성도 충분히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현재 한국은 인구 성장의 패턴이 바뀌고, 사람들의 위험에 대한 이해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기에, 자신을 보호할 방법에 대한 이해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며, 모기업인 뉴욕 라이프도 이러한 한국 시장의 잠재성을 높이 평가, 한국 보험 시장의 건전한 발전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 라이프의 세 가지 핵심 가치는 ‘재정적인 안정성’, ‘성실성’, 그리고 ‘인본 주의’ 이다.
이러한 철학을 기반으로 포춘지에서 매년 선정하는 ‘전 세계에서 가장 존경 받는 보험 회사’ 로 손꼽히는 기업을 모기업으로 삼고 있기에, 린든 맥멀린 사장은 뉴욕생명의 장기적인 목표를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보험회사로 평가받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회사와 고객 모두가 튼튼하고 재정적인 기반을 갖출 수 있게 하는 계획들을 촉진해 나갈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 생명보험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회사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선아 기자 wend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