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에이브레인(대표 이순학)의 고위 관계자는 최근 미국 푸르덴셜 보험그룹에 인수된 현대투신증권계열인 팀스코리아의 주식을 40% 인수하는 한편 우호지분의 가세로 실질적으로 과반수 이상의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팀스코리아는 푸르덴셜자산운용사나 국민연금 등 펀드의 기준가를 산정해주는 회사로 17조원의 수탁고를 갖고 있는 일반사무관리회사다.
이에 따라 현재 10조원의 수탁고를 보유하고 있는 에이브레인은 27조원의 대형 일반사무관리회사로 발돋움하게 됐다.
에이브레인 관계자는 “에이브레인은 일반사무관리회사중 어느 특정 자산운용사와 특수관계가 없는 유일한 독립회사로 삼성그룹의 금융통으로 그룹비서실 국제금융팀장시 삼성의 반도체 투자에 소요됐던 막대한 외자를 차질없이 도입해 고 이병철닫기이병철기사 모아보기 회장으로부터 ‘달라 이군’이라는 애칭으로 불렸던 이순학 대표가 설립한 회사”라며 “이번 인수는 삼성출신 개인이 자신의 회사보다 1.5배 이상이나 큰 현대계열 사무수탁회사를 인수했다는 점에서 흥미있는 딜로 업계의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