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승·이길영, 은행·비은행감독국장으로 옮겨

지난 16일 금융감독원이 정용화 신해용 두 신임 부원장보 인사발령 발표 직후 공개된 국·실장 인사는 각각 9명씩 승진 발탁되고 전보는 14명과 2명에 걸쳐 이뤄진 큰 폭이다.

특히 실장급 9명과 팀장급 9명이 국장과 실장으로 승진해 눈길을 끌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번 인사로 김순배 감독총괄국 감독정보실장과 허세원 심의제재실장이 각각 조사연구국장과 총무국장으로 승진했다. 또 윤승한 조사연구국 실장이 회계감독1국장으로 승진했고 조성환 신용감독국 신용분석실장이 심의제재국장을 맡는다.
김용범닫기김용범기사 모아보기 검사총괄국 IT업무실장과 김건민 소비자보호센타 분쟁조정실장은 각각 비은행검사1국장과 보험검사1국장으로 승진했다. 백수현 공시감독국 공시심사실장은 증권검사1국장으로, 보험감독국 상품계리실 손광기 팀장은 감사실장으로 승진한다.

국장급 전보는 임주재 신용감독국장이 기획조정국장으로, 이길영 감독총괄국장은 비은행감독국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노태식 비은행감독국장은 국제업무국으로, 양성용 비서실장은 신용감독국장으로 옮긴다. 정기승 뉴욕사무소장과 정성순 은행감독국장은 서로 자리를 맞바꾼다. 박윤호 총무국장은 감독총괄국장으로 옮긴다.

증권분야에서는 유병철 공시감독국장이 자산운용감독국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이상호 증권감독국장이 유 국장 자리로 이동한다. 또 정태철 증권검사1국장이 증권감독국장직으로 이동하며 변원호 공보실장은 조사1국장을, 이진우 조사2국장은 공보실장으로 옮겼다. 정용선 회계감독1국장은 동경사무소로 발령났다.

이와 더불어 신달수 보험검사1국장, 유병태 비은행검사1국장, 박일수 감사실장, 정상덕 부산지원장 등 4명은 통의동 연수원 교수로 발령났다.
실장급 승진인사에서는 지난 12일 이뤄진 조직개편에 따라 신설된 ‘신 BIS연구실’실장에 조사연구국 전 연구지원팀장 이강세씨가 임명됐고 총무국 산하로 흡수된 비서실장에는 해외연수를 마치고 지난 2월 복귀했던 주재성 전 팀장을 임명했다.

김원 전 검사총괄국 부국장이 감독총괄국 감독정보실장으로 이춘근 전 총무국 부국장은 보험감독국 상품계리실장으로 승진했다.

또 박광철 증권검사2국 부국장은 공시감독국 공시심사실장으로, 신의용 전 비은행검사2국 팀장은 신용감독국 신용분석실장으로, 남인 은행검사2국 팀장은 검사총괄국 IT업무실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정재삼 전 은행검사1국 부국장은 기획조정국 부산지원으로 옮긴다.
이밖에 금감원은 금융소비자보호업무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한국소비자보호원 연구위원등을 지낸 소비자보호의 전문인력인 송태회 팀장을 분쟁조정실장으로 발탁했다.

금감원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권역별 전문성과 출신지역과 학교 등을 고려해 균형과 조화를 유지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동일 부서 장기근무 국실장들의 순환이동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