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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CIO 정보전략팀 이병근 상무

송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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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4-17 21:41

“금융 생명주기에 맞는 투자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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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운영에 초점 맞출 것



삼성생명은 올해 IT 투자비용을 지난해에 비해 10~20% 정도 줄일 계획이다.

삼성생명의 IT를 책임지고 있는 이병근 CIO〈사진〉는 “금융업의 생명주기에 벗어나는 투자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잘라 말한다.

최근 금융권을 중심으로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신시스템 구축 등 차세대 시스템 역시 보험 시장의 변화 및 발전을 지원할 수 있는 수준이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대신 올해 삼성생명 IT 투자는 신규 투자보다는 운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생명은 올해 초 IT관리팀을 신설해 IT 투자 사전 심의부터 사후 운영관리까지 총괄하도록 하고 있다. 6~8명의 전문 인력이 IT관리만을 전담하고 있다.

이병근 CIO는 “지난해 운영과 신규 시스템에 대한 투자가 5:5의 비율로 이뤄졌다면 올해는 6:4나 7:3 정도로 운영의 비중을 높일 계획”이라며 “기존 시스템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인력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IT에 대한 투자는 시스템보다는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올해 삼성생명이 시작하기로 한 EA(전사 아키텍처, Enterprise Architecture) 구축도 대표적인 프로세스를 발견하고 잘 관리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EA의 목적은 어떤 시스템에 투자하기 위한 목적이 아닌 프로세스 관리에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은행을 비롯한 보험업계는 바젤Ⅱ 규정 시한인 2007년이 다가옴에 따라 이에 대한 대비가 중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말 동부화재가 위험관리 시스템 구축에 들어가는 등 준비 작업이 부산하다. 이러한 위험관리 시스템에 대해서도 이 상무의 시각은 남다르다.

이 상무는 “위험관리에서 중요한 것은 바젤Ⅱ나 시스템 구축이 아니다”고 말했다. 바젤Ⅱ 시행 이전에도 회사 내부의 위험 요소는 항상 존재하는 것이며 이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결국 현업의 몫이라는 설명이다. 이 상무는 “IT 시스템은 위험 요소를 찾아주는 수단에 불과하다”며 “역설적으로 시스템 구축이 너무 잘 돼 있다면 이에 의존하게 될 수 있어 위험관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강조한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생명 정보전략팀은 위험관리 시스템을 위해서 올해 말까지 데이터의 일관성을 위한 정리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데이터 일관성이 확보되면 각 업무 수준에 맞는 실시간 시스템 구현에 나선다. 운영 위험 관리를 위한 주요한 프로세스를 뽑아낼 예정이다.

내년에는 각 데이터 항목이 운영에 기여할 수 있는가를 평가할 계획이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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