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은행은 은행 홈페이지를 비롯해 카드, 개인뱅킹, 기업뱅킹, 자산관리사이트 등 5개 사이트에 대해 한번의 로그인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싱글사인온 작업을 올해 내로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조흥은행은 은행 홈페이지와 개인뱅킹 사이트만 서로 싱글사인온 작업이 이뤄져 있다.
조흥은행은 이를 위해 이르면 오는 5월 관련 사업자에게 RFP(제안요청서)를 발송해 사업자 선정 등을 거쳐 하반기부터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구축기간은 4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 은행 내부에서 카드 사이트와 개인뱅킹 사이트 등 서로 로그인을 가능케 해줘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 논의중에 있으며 향후 예상되는 신한·조흥은행 홈페이지 통합 문제도 걸려 있어 시일이 더 늦춰질 수도 있는 실정이다.
이에 앞서 조흥은행은 지난 1일 인터넷뱅킹 사이트와 조흥카드 사이트로 이원화 돼 있던 신용카드 인터넷 서비스를 일원화하고 홈페이지 내용을 개편했다.
이번 사이트 일원화는 현재 카드 사이트에서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포함, 많은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인터넷뱅킹 이용자들을 카드 사이트로 유도, 사이트 일원화를 통해 보다 편리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키 위한 것이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현재 대부분의 은행들은 4∼5개 정도의 사이트를 갖고 있으며 이에 대해 싱글사인온 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추세”라며 “카드 이용객이 늘어나고 있고 이 이용객이 인터넷 뱅킹을 많이 활용하는 계층이어서 고객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