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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지 “카드 美기업 발전에 큰 기여”

김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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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3-3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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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종합경제지 ‘포춘’이 최근 창간 50주년을 기념해 신용카드의 개발과 발전이 산업전체와 소비문화에 미친 영향에 대해 소개했다.

포춘지에 따르면 미국에서 지난해 사상 최초로 카드사용액이 현금구매액을 넘어섰다.

지난해 미국의 지불수단별 구매액에서 현금 32%, 수표는 15%를 차지한 반면 신용카드는 53%를 차지한 것이다. 이는 1995년 신용카드 구매액이 10%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급격히 늘어난 규모다.

미국 소비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카드는 총 10억장에 이르며 한 해 신용카드 거래액은 GDP의 약 20% 정도인 2조 달러에 달한다.

포춘지는 미국의 거대 기업들이 신용카드를 기반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고 주장한다.

지난해 포춘 500대 기업 중 6위를 차지한 씨티그룹은 전세계적으로 1억4500만 장의 카드를 발행하고 있으며, 이 카드에서 그룹 전체 매출의 25%인 190억 달러를 벌어들인다.

최근 합병을 발표한 JP모건과 뱅크원의 경우도 합병결정의 이유 중 하나가 양사 카드사업의 결합이었으며, 두 회사의 합병으로 전체 사업 중 16%를 카드에 의존하는 미국 최대의 카드회사가 탄생하게 된다고 포춘지는 설명했다.

또 지난해 35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델컴퓨터를 비롯해 월마트, 페덱스, 아마존, 이베이 등 거대기업들은 신속성과 효율성을 가진 카드 구매의 편의성을 기반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포춘지는 미국에서도 신용카드가 처음 도입된 직후 연체율이 20%까지 ( 현재 미국 신용카드관련 평균 연체율은 5% 선)치솟는 등 사회적인 문제도 만만치 않았지만, 지금은 훌륭한 결제수단으로서 자립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춘지는 또한 “‘페이바이터치’라는 신생기업은 스캐너에 손가락을 갖다 대는 지불방식을 개발했고, 마스터카드와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공간제약이 없는 무선칩을 이용한 지불방식을 시험하고 있다”며 결제 방식의 발전을 소개했다.



김보경 기자 bk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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