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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銀 코오롱캐피탈 실사 나서

원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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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3-28 16:21

틈새시장 선봉대 삼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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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이 할부금융사인 코오롱캐피탈 인수를 위한 사전정지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최근 코오롱캐피탈의 지분인수를 위해 실사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하나은행의 일부 인력이 파견돼 경영자료들을 검토하고 있으며 실사가 끝나는 대로 본격적인 가격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은 상반기 내에 코오롱캐피탈의 일부 지분을 인수, 지분참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법은 은행이 타 기업의 지분 15% 이상을 인수할 경우 자회사로 인정, 연결제무재표 등의 요건이 된다고 규정한다.

이에 따라 지분 15%에 약간 못미치는 14% 수준에서 인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은행이 이를 인수할 경우 은행에서 대출이 거절된 고객 등 제1금융권에서 소화시키지 못하는 고객을 제2금융권에서 흡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씨티그룹의 경우 자회사로 씨티은행과 할부금융사인 씨티파이낸셜을 두고 있다.

씨티파이낸셜은 고금리 개인신용대출을 주로 취급하며 신용도에 따라 연 19.9∼44.9%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따라서 은행과 할부금융사를 연계, 다양한 신용도의 고객을 흡수하고 있다.

실사 작업과 관련 윤교중 수석부행장은 “단지 업무자문 정도일 뿐 인수를 위해 실사를 한 적은 없다”고 일축했다.

코오롱캐피탈에 정통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모 컨설팅사에서 경영진단 및 경영기획 등을 명목으로 코오롱캐피탈에 나와 있는 것으로 안다”며 “코오롱캐피탈이 아닌 그룹차원에서 지원하고 있으며 캐피탈에서는 요구자료만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오롱캐피탈은 지난해부터 부실이 심각해 신규영업은 하지 않은채 채권회수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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