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과 LG는 각각 5월과 6월부터 통합보험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어서 이미 판매 중인 삼성화재와 다음달부터 판매할 예정인 동부화재와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 다.
24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과 LG는 통합보험 상품 개발을 완료하고 최근 금융감독원에 인가를 신청했다.
`초보험`으로 불리는 통합보험은 하나의 보험증권으로 상해와 질병, 화재, 배상 책임은 물론 자동차보험까지 통합 관리하는 상품으로 삼성화재가 작년 12월 최대 53 개 위험을 보장하는 삼성슈퍼보험을 출시했다.
이어 지난달 동부화재가 66개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의 인가를 금감원에 신청했 으며 이달 안에 인가를 받아 다음달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동양화재가 개발한 통합보험상품은 삼성슈퍼보험과 마찬가지로 최대 53개의 위 험을 보장한다.
동양화재는 이달 말까지 전문 판매요원 교육에 이어 다음달 시험 판매를 거쳐 5 월부터 본격적인 시판에 뛰어들 계획이다.
LG화재의 통합보험도 삼성슈퍼보험과 보장내용이 비슷하지만 자동차보험 중 자 기신체상해담보를 강화하고 장기보험 중 의료비 담보를 80세까지 연장하도록 허용한 게 특징이다.
손보사 `빅 5` 중 유일하게 아직 인가 신청을 하지 않은 현대해상도 통합보험시 장 진출은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손보사들의 경영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통합보험시장을 선점당할 수 없다고 판단한 대형사들이 앞다퉈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상호 기자 kshsk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