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이스마텍이 6억원 규모의 외환은행 모바일뱅킹용 IC카드를 수주함에 따라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제공할 예정인 16개 은행중 11개 은행에 스마트카드를 공급하고 시스템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하이스마텍이 시스템 개발에 참여하거나 스마트카드를 공급한 은행은 국민, 기업, 우리, 신한, 조흥, 외환, 한미, 하나, 대구, 제주은행과 농협이다.
확정된 계약 금액은 국민은행 28억원을 비롯, 기업 15억원, 우리 9억원, 조흥 16억원, 신한 13억원, 외환 6억원 등으로 87억원에 이르고 있다.
하나, 한미, 농협 등과의 추가 공급 계약이 잇따를 예정이어서 총 계약 금액은 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밖에 스마트카드 시장서 경쟁하고 있는 업체는 케이비테크놀로지, 스마트카드연구소, 미래시티닷컴 등이 있다.
케이비테크놀로지는 우리은행에 예비용 카드 공급을 비롯, 경남, 부산은행에 카드 공급과 시스템 개발에 참여했다.
스마트카드연구소는 제일은행과 전북은행에, 미래시티닷컴은 광주은행에 카드 공급과 시스템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전체 계약 금액 기준으로 은행권 스마크카드 시장 점유율은 하이스마텍이 95%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하이스마텍 한규섭 상무는 “스마트카드 전문업체로 대형 업체와의 경쟁서도 이기고 있다”며 “향후 전자통장, 금융IC 카드 시장서 높은 우위의 점유율을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