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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수 행장 베트남 투자유치 나서

한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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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3-21 15:53

올 가을 투자설명회…ABA 회장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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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수 조흥은행장이 최근 베트남 방문기간중에 투자계획부 장관과 중앙은행 부총재를 잇달아 만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올해 가을에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베트남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 계획에 대해서 설명하고 베트남 투자계획부 장관과 중앙은행 부총재는 적극 협조를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 행장은 10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아시아은행협회(ABA)에서 회장으로 추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조흥은행에 따르면 최동수 행장은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10월 하노이에서 열리는 아시아은행협회(ABA) 정기총회에 앞서 열린 사전협의와 해외 현지법인인 조흥비나 연차이사회 참석을 위해 베트남을 방문했다.

일정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날은 16일이다. 이날 오전과 오후에 최 행장이 시중은행장으로서는 처음으로 각각 보홍푹(Vo Hong Phuc) 투자계획부 장관과 트란민뚜언(Tran Minh Tuan) 중앙은행 부총재를 면담했기 때문.

최 행장은 푹 장관과의 면담에서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에 대해 알면 투자를 할 것”이라며 “올해 가을에 조흥은행에서 베트남 투자유치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인데 투자기획부에서 전문가가 참가했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푹 장관은 “베트남의 투자환경은 과거보다 많이 좋아졌다”며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니 감사하고 투자계획부에서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참가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조흥은행은 설명했다.

이어 뚜언 부총재와의 면담에서도 최 행장은 “베트남에 대한 한국의 투자규모가 지난해 2위로 알고 있다”며 투자설명회에 대한 지원을 부탁했다.

특히 해외 현지법인인 조흥비나와 관련, “조흥은행이 베트콤 은행과 50% 씩 지분을 가지고 있는데 한번씩 돌아가며 경영권을 행사하자는 요구를 하고 있다”며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뚜언 부총재는 “동의한다”며 “서로 조율해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동수 행장이 오는 10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ABA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추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현재 최 행장이 부회장 직을 2년째 맡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올해 총회에서 회장으로 추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대개 ABA 부회장이 임기를 마친 후에 회장으로 추천돼 왔다”고 설명했다.

ABA는 현재 한국, 일본 등 아시아 22개국 100여개 이상의 은행이 회원사로 가입돼 있고 역내 은행들의 정보교환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다. 올해 10월 베트남에서 21차 회의를 갖는다.



한계희 기자 gh01@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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