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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사고 환자 10명중 7명이 입원

김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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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2-25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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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은 25일 자동차보험 의료비 통계를 이용하여 자동차 사고 상해에 대한 분석을 시행한 결과 부상자 수 및 경상자 구성비가 모두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02 회계연도 자동차보험 의료비 통계 분석건수는 총 779,728명으로 전년대비 12.0% 증가하고 치료 중 사망건수는 감소했으나 부상건수는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자동차사고 피해자의 상해 정도를 표준간이상해도를 이용해 분석해 본 결과 경상이 94.6%, 중상 및 치료 중 사망이 4.6%로 나타나 경상비가 차지하는 구성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경상자 구성비는 5년전과 비교하여 5.7%p 가 증가하고 건수로는 2.3배 대폭 증가했다.

“이 같은 경상환자의 급격한 증가는 도로 및 교통안전시설의 정비, 과속단속 강화, 차량의 안정성 향상 등으로 사고심도가 낮아진 원인도 있으나, 대체로 차대차 사고의 다발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개발원의 한 관계자는 말했다.

차대차 사고 피해자는 과거 5 년간 2.4%의 증가율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경상환자의 증가추세는 향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상호 기자 kshsk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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