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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CIO 김영일 부행장-신임 CIO를 만나다 (4)

신혜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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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2-25 21:50

“현업을 이해하는 IT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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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일 내에 많은 전산정보그룹 직원들이 여의도 본사로 옮겨 현업직원과 함께 근무하게 될 것입니다.”

지난 2일 국내 최대 규모의 시중은행인 국민은행 CIO(최고정보책임자)에 임명된 김영일<사진> 부행장은 앞으로 IT 부서 직원들은 현업과 붙어서 업무를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향후 국민은행 IT 업무는 철저히 현업을 이해하는 기반에서 진행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영업점 직원이 고객과 통하는 커뮤니케이션이나 IT 직원이 시스템과 통하는 커뮤니케이션은 단지 방식만 다를 뿐이지 근본적인 개념은 같다는 것이 김 부행장의 생각이다.

때문에 IT 지원은 시스템이 현장에서 어떻게 운영되는지를 반드시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김 부행장은 인력 이동에 대해 본사에 요청을 해 놓은 상태다.

향후 인력이동이 이뤄질 경우 염창동 전산센터는 IT 전산 교육센터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또 김 부행장은 올해 진행하게 될 신기술적용시스템(차세대시스템)을 위해 외부 전문가를 영입할 의사를 밝혔다.

“현재 신기술을 적용하기에는 자체 인력으로는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렇다고 SI업체에 의존할 수만은 없는 일이고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적당한 인물을 찾고 있으며 이른 시일내에 영입이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올해 국민은행은 그동안 준비해왔던 신기술적용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김 부행장은 “일정부분은 신기술 적용이 이뤄지고 있다”며 “그러나 중요한 의사결정이 아직은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결코 이 시스템은 과거와 미래를 단절하는 ‘차세대’ 개념이 아니고 과거, 현재, 미래를 이어주는 신기술을 적용한 시스템이라 주장하고 있다.

즉, 지속적으로 변화되는 환경에 단절된 시스템은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단지 시스템 하나로 국민은행이 목표로 두고 있는 세계 30대 은행에 진입할 수는 없습니다. 시스템 구축과 함께 업무 프로세스 등이 먼저 효율적으로 개선돼야 합니다.”

이밖에 다른 IT 시스템은 비용절감, 고객만족과 편리성, 영업 생산성 향상, IT 직원의 만족도 향상 등을 고려해 적절한 ROI(투자대비효과)를 산출, 도입할 계획이다.

김 부행장은 지난 81년 주택은행에 입행해 리스크관리실장, 전략담당본부장, 인터넷사업본부장, 가계금융본부장, 개인금융본부장 등 요직을 거치며 다양한 시각을 갖췄다.

“IT 직원들은 성실하고 논리적인 반면 다양한 시각이 좀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점이 보완되면 국민은행 IT 미래는 밝다고 생각합니다.”



2004년들어 은행권 CIO가 전면 교체됐다.

이에 따라 본지는 올해 초 새로 임명된 각 은행들의 CIO를 만나 향후 IT본부를 이끌어갈 전략을 들어본다. 다음호(3월 2일자)에는 농협중앙회 CIO 정동찬 전산정보분사장 인터뷰가 게재될 예정이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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