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판매한 생보사의 CI보험 판매가 시간이 지날수록 가입 고객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생명의 경우 지난해 10월 계약건수가 2000건, 11월 5000건, 12월 1만4000건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초회보험료는 10월 3억원, 11월 7억원, 12월 20억원의 실적을 올리고 있어 계약건수와 수입보험료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대한생명은 지난해 10월 계약건수가 2만8300건, 11월 3만3600건, 12월 3만9500건을 계약했고 초회보험료도 10월 45억원, 11월 53억원, 12월 63억원을 올렸다.
동양생명도 지난해 10월 계약건수가 4,613건, 11월 4,376건, 12월 5,144건을 계약했고 초회보험료는 10월 11억원, 11월 12억원, 12월 13억의 실적을 올렸다.
또한 금호생명은 지난해 3개월동안(10~12월) 계약건수 8,071건, 초회보험료 7억원의 실적을 올렸고 신한생명도(지난해 10~12월) 계약건수 2,520건, 초회보험료 2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업계관계자는 “종신보험시장이 포화 상태에 접어들면서 신규가입자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태”라며 “CI보험은 살아있을때 보장을 받는 것이 특징이기 때문에 고객들이 많이 선호하고 있어 향후 생보시장 주력 상품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CI보험은 뇌졸중, 암, 급성심근경색증, 말기신부전증 등 치명적인 질병에 걸렸을 경우 치료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험으로 종신보험을 대체할 상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상호 기자 kshsk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