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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젤Ⅱ 솔루션업체 경쟁 ‘갈수록 치열’

신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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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2-11 20:54

관련시장 4000억원대 형성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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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바젤Ⅱ(신바젤자기자본협약) 도입을 둘러싸고 관련 솔루션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1일 금융계와 IT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민, 우리은행 등 대형은행을 중심으로 금융권이 바젤Ⅱ 관련 컨설팅과 IT시스템 현황조사에 착수하는 등 활발히 움직이고 있어 올해 국내 관련 시장의 규모는 전체적으로 4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관련 솔루션업체와 컨설팅업체인 한국SAS, 한국IBM, 한국사이베이스, 한국파일네트, 삼성SDS, 엑센츄어, 누리솔루션, KSTEC, 아이티플러스 등은 신제품과 방법론 출시를 비롯, 국내 세미나 개최 등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치열한 솔루션 업계 = 한국SAS는 지난 9일 한국HP, 엑센츄어와 공동으로 바젤Ⅱ성공적 구축 전략 세미나를 개최하고 리스크 구현방안과 선진사례를 제시했다.

SAS가 제공하고 있는 ‘SAS Risk Management for Banking’은 북미, 유럽 등의 선진은행에서 검증을 거친 인텔리전스 아키텍쳐로서 운영, 신용시장 및 ALM을 포함한 모든 위험 유형을 포괄하는 통합 위험관리 프레임웍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한국SAS는 국내 금융권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SAS 바젤Ⅱ 솔루션 TFT’를 구성해 제휴, 영업, 마케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주요 은행들을 접촉중에 있다.

한국IBM은 지난해 ‘BDW(B usiness Date Warehouse) 3.1’을 출시, 바젤Ⅱ 관련, 데이터를 다양한 관점에서 추출할 수 있는 장점을 통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한국사이베이스는 영국의 위험관리솔루션 업체인 ‘쿼드론트’사와 제휴를 체결, 분석 전용 DBMS인 사이베이스IQ 기반으로 설계된 리스크관리 솔루션을 내놨다.

한국파일네트도 오는 3월 바젤Ⅱ 대응 솔루션인 ‘파일네트 컴플라이언스 얼라이언스’ 프로그램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파일네트는 각 분야의 파트너 업체와 협력하는 것을 추진중에 있다.

KSTEC은 12일 ‘아이로그 비즈니스 롤스를 이용한 차세대 금융서비스의 자동화’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아이로그의 비즈니스 규칙엔진(BRE) 제품인 ‘J롤스’와 이를 이용해 구축할 수 있는 업무규칙관리시스템과 바젤Ⅱ 대응 솔루션, 여신관리시스템 등이 소개된다.

또 삼성SDS는 지난해 하반기 바젤Ⅱ 대비 별도 조직을 구성했으며 아이티플러스도 데이터 통합 솔루션을 출시, 바젤Ⅱ 관련해 금융권을 상대로 영업을 추진중에 있다.

누리솔루션도 이달 초 바젤사업부를 신설, 바젤Ⅱ를 여신시스템에 접목시킬 수 있는 방향을 결정, 이를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 바젤Ⅱ 관련 시장 규모 = 오는 2006년말부터 적용될 바젤Ⅱ 발표에 따라 대형은행을 중심으로 국내 금융권도 대처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대처방안은 미온적이며 그 진척도 상당히 저조한 것이 사실이다.

현재 일부 대형 은행들이 컨설팅과 IT시스템 현황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 전부이다.

현재 관련 전문가들은 바젤Ⅱ 관련해 은행들이 평균 200∼300억원 정도의 IT 투자를 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은행권 전체적으로 총 4000억원대의 시장규모를 형성하는 수준이다.

그렇지만 은행들이 기존 신용리스크 관리시스템 업그레이드, 전사데이터웨어하우스, 여신관리시스템, 백업센터 구축 등은 이미 지속적으로 해왔기 때문에 바젤Ⅱ 관련 투자 규모를 단정짓기에는 어렵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해외에서는 자산규모 1000억달러 이상의 금융기관일 경우 향후 3년간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100∼500만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예상, 이와 함께 병행되는 시스템 구축과 컨설팅은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의 2배 이상으로 형성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ING뱅크, 도이치뱅크, 홍콩상하이은행 등 선진금융기관들이 관련 시스템 통합과 구축을 위한 전략적 IT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 [인터뷰] SAS 운영리스크 관리 전문가 알리 사마드칸 글로벌 디렉터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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