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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설연휴 악몽”

김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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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2-04 23:36

1월 당월 기준으로 손해율 최고치 경신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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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여파로 가입차량 사고율 급증



손보업계 손해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4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를 비롯해 현대, 동부, LG등 상위 4개 손보사들의 2003년 12월 한달 간 평균 손해율은 75%, 중소형 손보사들은 80%로 나타나 03년 회계년도 예정손해율 72%를 훨씬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사별 2003년 4월에서 12월까지의 누적 손해율을 보면 동양화재 78.4%, 신동아 78.8%, 대한 76.1%, 그린 79.4%, 쌍용 76.7%, 제일 79.5%, 현대 73. 5%, LG 76.2%, 동부 77.7%, 교보 74.8%로 나타나 손보 10개사 평균 누적 손해율은 76.6%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 2003년 4월에서 11월까지의 누적 손해율 76.4% 보다 0.2% 증가한 수치다.

뿐만 아니라 1월 중 폭설 등으로 인한 차량사고가 증가, 손해율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업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손보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1월 설 연휴 기간 동안 폭설과 교통사고로 비상대기 근무 등 사고접수가 급증해 1월 손해율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고 각 사별 손해율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협회와 손보사간 손해율을 낮추기 위해 “현재 협회차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을 더욱 확대하고 협회와 회원사간 손해율 방지 TF팀을 구성해 교통사고 발생 및 손해율을 줄이는데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단위 : 억원)



김상호 기자 kshsk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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