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비드는 공공기관의 유일한 온라인 공매 시스템으로 초기 자산관리공사의 물건을 공매하기 위해 개발됐으나 정부, 자치단체 등의 공매 시스템으로 전환됐다.
온비드의 장점은 인터넷사이트 접속만으로 입찰에 참여할 수 있으며 공매절차가 원스톱으로 처리돼 시간과 비용을 크게 감소시키고 입찰 시 발생할 수 있는 담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온비드는 2002년 10월 가동한 이후 지난해 12월말 현재 공공기관 933곳 일반 개인회원 5만1000여명을 회원으로 확보하고 있다. 공사를 포함한 공공기관은 2003년에만 2만4600여건의 물건을 내놓아 1435여건을 매각했다. 매각 대상은 주로 부동산으로 전체 매각량의 80% 정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현장 입찰 참여자와 온비드를 통한 인터넷 입찰 참여자의 비율은 6:4로 나타났다. 현재 1년간의 유예기간을 두고 인터넷 공매와 현장 공매를 병행하고 점차적으로 인터넷 공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갑작스러운 인터넷 공매로 주 고객인 중장년층에게 혼란을 야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온비드는 삼성SDS가 컨설팅을 실시 엑센추어와 대림정보통신이 ISP를 수립해 2001년 10월 대림정보통신이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후 2002년 11월 공공기관 전체적으로 확대하라는 정부 지침에 따라 지난해 4월 액션추어가 컨설팅을 실시해 이네트가 주사업자로 선정 대림정보통신과 함께 구축에 들어가 10월 6일 정식 오픈했다.
향후 온비드는 홍보, 마케팅에 주력해 타 공공기관, 포탈업체와 제휴를 추진하고 전자보증서 등 시스템적인 기능 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
박지현 기자 wlgus@fntimes.com